올여름, 추억의 젤리 아이템 하나쯤은 들이셔야 합니다.
2000년대 초반 사랑받았던 젤리 아이템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특유의 키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패션 피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죠. 몇 해 전부터 유행 조짐을 보이던 젤리 슈즈부터 추억의 아이템 젤리백까지. 올여름 눈여겨봐야 할 젤리 아이템을 모아봤습니다.
여름을 위한, 여름에 의한! 여름 필수템, 젤리 슈즈
이미 몇 시즌 전부터 조용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젤리 슈즈이지만, 올해는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키치하고 장난스러운 아이템이라고만 여겨지던 젤리슈즈가 끌로에와 로에베 등 럭셔리 브랜드의 런웨이에서도 포착되었기 때문이죠. 로에베는 유리구두를 연상케 하는 투명한 뮬을, 끌로에는 특유의 로맨틱함을 가득 담은 키튼 힐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패션 피플들의 데일리 룩에서도 다양한 디자인의 젤리 슈즈가 포착되고 있어요. 여름 무드를 가득 담은 플립플롭 힐부터 단정한 디자인의 플랫슈즈까지, 익숙한 디자인이지만 젤리 소재를 만나 색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휴양지 패션은 물론, 비가 많이 오는 여름 장마철에도 유용해 여름 필수템이라고 해도 손색없죠. 핑크처럼 채도 높은 컬러는 소재의 통통 튀는 매력을 극대화시켜 주고, 베이지나 브라운 같이 뉴트럴 톤의 젤리슈즈는 차분하고 고급스러워 출근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젤리템 끝판왕의 등장, 젤리백

우리가 젤리 아이템이 트렌드의 정점에 섰음을 직감한 건 키키 미니 2집 〈Delulu Pack〉 컨셉 포토에 등장한 젤리백 때문일 거예요. 키키 키야는 2000년대 초 멋쟁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던 추억의 젤리백을 착용해 발랄한 스타일링을 완성했죠.

벨벳 트레이닝 복과 로우라이즈 진, 미니 스커트로 대변되는 Y2K 패션에 젤리 백이 또 하나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에르메스의 캘리백을 본따 만든 디자인의 젤리백은 핑크, 그린, 퍼플 등 반투명 젤리 소재로 만들어져 걸리시하면서도 우아한 무드를 연출하는데요. 트레이닝 복부터 데님 팬츠까지 캐주얼한 룩과 특히 궁합이 좋습니다. 화이트나 아이보리같이 부드러운 컬러 착장에 매치하면 가방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고 과하지 않은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합니다.
여름의 청량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PVC 소재의 투명 젤리백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귀여움보다는 깔끔하고 스트릿한 무드와 특히 잘 어울리죠. 투명한 소재 덕분에 가방 속 소지품이 패션의 한 요소처럼 활용된다는 점도 재미 포인트이고요. 컬러가 있는 젤리백보다 착장과 잘 녹아들어 부담이 없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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