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단 6분의 독서만으로도 스트레스 지수가 약 68% 감소된다. 가장 쉬운 웰니스, 독서.

<대문자 뱀>
공쿠르상 수상 작가이자 ‘이 시대의 발자크’로 칭송받는 피에르 르메트르의 미발표 초기작이다. 사회파 작가인 그의 이번 작품은 통쾌한 응징극 보다 가장 날것의 누아르에 가깝다. 총성이 울리는 파리,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노년 여성 마틸드는 학살에 능한 킬러이며, 과거의 동료들은 그를 제거하려고 한다. 쫓고 쫓기는 게임이 시작된다.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열린책들

<먹는 기쁨에 대하여>
소설가 한은형에게 미식은 존재의 또 다른 이유다. 음식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조예를 보여준 그가 이번에는 인생을 함께하는 ‘소울 푸드’로 한 권을 차려냈다. 매 장마다 맛있는 풍미가 흐르는 가운데, 소설적 상상과 사유의 문장을 잃지 않는다. 먹는 것뿐 아니라 먹는 얘기조차 탐닉하는 진정한 미식가를 위한 책이다. 한은형 지음, 인플루엔셜

<소유하기, 소유되기>
우리는 무엇을 소비할까? 자본주의 삶에서 우리의 선택은 무엇을 말하는가? 작가는 교육받은 백인이자 중산층 계급으로서 누리는 특권을 예리하게 응시하며 자본주의 사회의 한계와 모순을 파헤친다. 통계상으로는 상위 계층에 속하면서도 스스로를 가난하다고 느끼는 감각에 대한 고백은 우리의 모습이자 숙제이기도 하다. 율라 비스 지음, 열린책들

<성냥과 풋사과>
9·11 테러로 부모님을 잃은 선재는 물려받은 시골집에서 번역 일을 하며 살아간다. 그의 고요한 삶에 사고에서 살아남은 아이 건우가 등장한다. 삶을 온통 바꾼 비극 속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어떻게 다시 살아가야 할까? ‘다정’과 ‘안온’이 현실에서도 답이 될까? 두 생존자들은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희망을 건넨다. 단요 지음, 위즈덤하우스

<작가는 무엇을 쓰고 무엇을 버리는가>
문학사에 길이 남은 작가도 매번 창작의 고통을 통과한다. 이들은 왜, 어떻게 쓰는가? 헤밍웨이와 잭 런던, 헨리 제임스 등 일곱 작가가 글쓰기에 대해 남긴 솔직한 글을 모은 앤솔로지다. 단어의 중요함을 강조하는 마크 트웨인, 뛰어난 안목이 글쓰기의 토대가 된다는 잭 런던 등 창작에 대한 지도가 완성되었다. 잭 런던 외 지음, 휴머니스트

<어나더 라이프: 글리치>
소설과 영화, 뮤지컬과 연극을 종횡무진하는 여성 창작자 4명이 모여 ‘또 다른 삶’을 만들어냈다. 작가 박현주, 박새봄, 박현진, 이윤정의 픽션 앤솔로지는 상상력의 힘을 보여준다. SNS를 통해 평행 세계의 자신과 만나게 된 대학생, 그리고 자살 직전 산타 마을로 납치된 청년까지, 현실의 균열 앞에서도 주체적인 삶을 택하는 이들의 흥미진진한 모험. 박현주 외 지음, 멜라이트

<슬픔의 물리학>
부커상을 수상한 작가의 대표작. 사회주의 체제 아래 불가리아가 배경으로, 타인의 감정에 완전히 공감할 수 있는 ‘병적 공감 증후군’을 가진 외로운 소년이 낡은 그리스 신화 전집 속 미노타우로스를 만나며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과거와 현재, 신화와 기록이 뒤섞인 환상적 작품으로, ‘슬픔’이 가진 무한한 힘을 느낄 수 있다.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 지음,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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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민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