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2000년대! 그 시절 국민템의 컴백
한 때 많은 이들이 필수품처럼 갖고 다녔던 MP3의 재출시와 그 시절 잘 나가던 캐릭터의 컴백까지, Y2K 열풍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아이리버 엠플레이어
추억의 MP3, ‘미키 MP3’라고 불렸던 아이리버의 엠플레이어가 돌아옵니다.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인 미키마우스를 연상케 하는 동그란 디자인으로 출시 당시 많은 이들의 학창 시절을 함께 했죠. 이번에 재출시되는 제품은 디즈니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아이리버 엠플레이어 디즈니 컬렉션’으로 미키를 닮은 MP3에서 ‘진짜 미키 MP3’가 되었습니다.
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과거에는 볼륨을 조절할 수 있었던 양쪽 귀가 무선 이어폰으로 변신했습니다. 현재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오픈 예정으로 공개되었으며 11/22 수요일 17시에 펀딩 오픈 예정이라고 합니다. 펀딩으로 구매할 경우 엠플레이어의 가격은 49,800원으로 합리적이라 많은 이들의 구매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마시마로 굿즈
그 시절 우리를 즐겁게 해줬던 플래시 애니메이션 캐릭터, ‘엽기 토끼’ 마시마로도 최근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지난해 8월 공식 트위터 계정을 오픈한 이후 더현대 서울, 현대백화점 천호점 등 여러 곳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카스, KCC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하고 있죠. 이쯤 되면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알고 좋아하는 ‘장수 캐릭터’의 자리도 노려볼 만하겠죠?
엠알케이
2000년도 소녀들의 필수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엠알케이. 에디터 역시 매 달 새로 나온 엠알케이를 구매하러 문구점으로 향했었죠. 1998년에 처음 등장한 엠알케이는 ‘우주최초 잡지편선지’ 라는 독특한 슬로건을 갖고 있었습니다. 당시 10대 소녀들의 취향에 맞는 읽을 거리와 함께 다양한 디자인의 편지지가 절반 분량 들어 있었죠.
그랬던 엠알케이가 지난 6월, 네 권이 한 세트 구성된 한정판을 선보였습니다.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로 오픈 첫 날 펀딩 금액이 목표 금액의 3000%를 달성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이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은 걸까요, 내년에도 어쩌면 엠알케이의 프로젝트가 진행될 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조금씩 들려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