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스모키 아이라인은 잊어도 좋아요. 올드 머니와는 정반대의 길을 가는 펑키한 그런지 트렌드가 메이크업에도 적용됩니다.

 

예나

@yena.jigumina

Y2K에 이어 그런지 룩마저 잘 소화해버린 예나. 풀뱅 앞머리가 이마를 덮으니 눈에 더욱 시선이 집중되는데요. 인조 속눈썹을 언더에도 한 올 한 올 붙인 다음, 동공 위 부분에만 까맣게 아이라인을 그려넣었어요. 섀도 라인에는 그윽한 눈매를 연출하기 위해 어두운 색상의 섀도로 번진 듯한 그런지 메이크업을 완성했네요.

@yena.jigumina

@yena.jigumina

평범한 후드를 입어도 그런지 메이크업이 눈에 띄는데요. 캣츠 아이라인을 그린 뒤 눈 아래부분을 스머지해 번진 듯 연출한 것이 특징이에요.

전소미

@somsomi0309

‘Fast Forward’에 이어 ‘금금금’ 활동을 이어가는 전소미. 아찔하게 긴 속눈썹부터 화려한 네일까지 활동 내내 화려한 헤메코로 보는 재미까지 있죠. 눈썹까지 탈색한 전소미의 눈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건 바로 그런지 메이크업. 불사조의 꼬리처럼 오렌지 아이라인을 눈 앞머리에 그린 후 속눈썹 안쪽과 아이라인 끝에 실버 파츠를 붙여 무대 메이크업을 완성했습니다.

@somsomi0309

눈두덩이 위에 번진 것처럼 보이는 스모키 아이라인 역시 참고하기 좋은 예. 눈물을 흘려 메이크업을 망친 것처럼 눈아래 애굣살에는 입자가 큰 펄을 활용했어요.

한소희

@xeesoxee

최근 한 패션 행사장에서 그런지 룩과 메이크업을 완벽히 소화하고 등장한 한소희. 붉게 빛나는 머리에 스모키 메이크업, 검정색 네일과 타이까지 그런지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무방했던 날이었죠. 한소희의 그런지 메이크업은 특히 눈을 강조했어요. 눈두덩이 전체를 어둡게 칠한 스모키 메이크업은 아이라인을 굵게 빼지 않았고 컬러 렌즈를 착용해 답답하지 않아요. 한소희처럼 치크에 사랑스러운 블러셔를 추가해 보세요!

아이리스 로

@lirisaw

글램 그런지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리스 로. 어떤 룩도 그녀만의 개성이 들어가지 않은 룩이 없죠. 특히 벙거지 모자로도 가릴 수 없는 메이크업이 눈에 띄는데요. 잘 이어지다가 뚝 끊어지는 눈썹 산 아래로 그린 펄이 눈두덩이를 채워 시원한 느낌이 들어요. 본연의 아이라인보다 한껏 위로 치솟은 아이 메이크업과 주근깨까지도 매력적이지 않나요?

@lirisaw

아이리스 로의 또다른 룩에서도 독특한 그런지 메이크업을 참고할 수 있어요. 핑크와 퍼플 사이의 펄 아이섀도와 눈 바로 밑을 붉게 연출하고 오렌지 립을 가운데에만 바른 것처럼요. 모두가 어둡게만 연출해야만 그런지 메이크업이 아니라는 걸 몸소 보여주는 좋은 예시네요.

벨라 하디드

@bellahadid

@bellahadid

우아하고 섹시한 스모키를 연출하고 싶다면 벨라 하디드의 룩을 확인하세요. 광택감이 있는 가죽 의상에도 잘 어울리는 그런지 메이크업인데요. 눈과 입 모두 강조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이유는 바로 얇은 눈썹에 힌트가 있어요. 눈두덩이에 살이 있는 이들도 그라데이션으로 연출한 소프트한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