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생 첫 탈색을 강행한 에디터. 제니하우스 청담힐에서 두 번의 탈색과 염색 시술을 받고 영롱한 애쉬 블론드로 변신했다. 모발 손상이 걱정돼 탈색을 주저하고 있다면 제니하우스를 방문해보길. 탈색뿐만 아니라 클리닉도 잘하는 맛집이라 추천한다.
3주 차 때부터 점점 올라오는 검정 뿌리와 노랗게 바래지는 헤어 컬러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급한 마음에 무작정 찾아간 동네 미용실에서 탈색과 염색을 또 하고야 말았다. 탈색은 중독이다. 안색에 형광등 켜주는 탈색을 중단할 생각은 없지만, 개털 머리가 되어가는 꼴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순 없었다. 숍에서 클리닉을 자주 받기엔 부담이니 집에서 셀프로 케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제품을 찾아다녔다. 그렇게 엄선된 나의 극손상 모발 복구템 추천 리스트를 공개한다.

탈색 관리 TIPS!
1. 머리 감을 때 뜨거운 물 사용 금지
2. 약산성 보색 샴푸 컬러 샴푸 사용하기
3. 두피와 모발에 영양 듬뿍 공급하기
4. 찬바람으로 머리 말리기
5. 모발을 지나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하지 말 것
6. 머리를 자주 감지 말기

 

손상모 샴푸

오리베 헤어 알케미 리질리언스 샴푸
‘헤어 브랜드계 샤넬’이라 불리는 오리베의 헤어 알케미 리질리언스 샴푸를 추천한다. 잦은 염색으로 인해 얇아진 모발과 엉킴이 고민이라면 꼭 사용해보길 권한다.  소량만 사용해도 거품이 많이 생겨 사용감이 부드럽다. 샴푸만 해도 모발에 보습이 즉각적으로 흡수돼 엉킴이 덜하다. 대게 손상모 샴푸는 유분기가 많아 떡이 빨리 지기 일쑤인데, 이 제품은 온종일 산뜻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었다. 고급 헤어 스파를 받고 나온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고급진 향까지 완벽하다. 

 

컬러 샴푸

다비네스 하트 오브 글라스 실크닝 샴푸 
염색 머리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색 샴푸도 꾸준히 사용할 것! 하지만 보색 샴푸는 모발 손상을 유발하기도 해서 제품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다비네스 하트 오브 글라스 실크닝 샴푸는 노란색을 중화하고 영양과 보습을 충전해준다. 100% 천연 색소를 사용해 더욱 안심! 소량만 사용해도 미세한 거품들이 엄청 많이 생겨나는데, 거품을 3분 정도 방치 후 물로 헹궈내는 것을 추천한다.  샴푸만 해도 모발에 코팅막이 씌워진 기분이 든다.

 

두피 샴푸

다비네스 내추럴텍 에너라이징 샴푸
잦은 탈색과 염색으로 인해 고생했을 두피를 위해 다비네스 내추럴텍 에너라이징 샴푸를 소개한다.  두피가 건강해야 머릿결도 좋아지는 법. 이 제품은 요즘 SNS 공구 대란으로 핫한 아이템이기도 하다. 빨간 시럽 같은 텍스처에 은은한 계피 향이 독특했다. 두피 샴푸인 만큼 청량한 쿨링감이 대단하다. 간혹 탈모 방지 샴푸는 머릿결을 뻣뻣하게 하는데 이 제품은 샴푸만 해도 엉킴을 풀어주고 보송함을 선사한다. 모근이 강화돼 뿌리 볼륨까지 얻을 수 있다. 

 

워터 트리트먼트

케라스타즈 수엥 크로마 압솔뤼
워시 오프 트리트먼트를 찾고 있다면 케라스타즈 수엥 크로마 압솔뤼를 사용해보길.  보틀에 표시된 눈금으로 양 조절하면 되는데, 머리카락이 굵은 나는 한 번에 2단 정도 사용한다. 워터 제형인 제품을 두피부터 모발 끝까지 뿌려준 뒤 손으로 마사지해준다. 그럼 순식간에 제형이 끈적한 세럼 타입으로 바뀌어 모발에 전체적으로 코팅막을 씌워준다.  열감이 느껴지면 바로 헹궈내면 된다. 매주 1회씩 사용해주면 오랫동안 컬러가 유지되고 윤기 나는 머릿결을 갖게 된다. 

 

워시 오프 마스크

드렁크엘리펀트 실카미노 메가모이스처라이징 마스크
드렁크엘리펀트는 알고 보면 헤어맛집. 두피 예민러가 사용하기 좋은 드렁크엘리펀트 실카미노 메가-모이스처라이징 마스크를 소개한다. 피부 유해 성분이 배제된 약산성 제품이기 때문. 실크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함유돼 보습 공급에 효과적이다. 건조한 모발의 소유자라면 ‘미친’ 보습력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  여유가 된다면 모발에 포뮬러를 듬뿍 바른 뒤,  30분 정도 방치하는 것도 좋다.

 

두피 앰풀

다비네스 네추럴텍 에너자이징 수퍼액티브 
열감 있는 두피는 탈모와 피부 트러블의 원인! 청량한 쿨링감을 느끼고 싶다면 다비네스 네추럴텍 에너자이징 수퍼액티브를 사용해보기. 사용법은 두피 곳곳에 한 방울씩 떨어뜨려 전체적으로 손끝으로 마사지해 주면 된다. 쿨링감이 즉시 느껴지며 스트레스도 해소된다. 손톱에 긁히지 않도록 주의!

 

세럼

오리베 헤어 알케미 포티파잉 트리트먼트 세럼
에어리한 텍스처로 아무리 많이 발라도 떡질 걱정 없는 오리베 헤어 알케미 포티파잉 트리트먼트 세럼. 듬뿍 발라줘도 부담 없고 오히려 실키함만 배가된다. 젖은 모발에 발라준 뒤, 드라이기로 바짝 말려주는 것이 팁! 모발 깊숙이 제형이 스며들어 코팅막이 형성돼 찰랑찰랑한 머릿결을 연출할 수 있다.

 

토닉 앰풀

아이엠 토닉 N1 안티 헤어 로스 케어
평소에 사무실 책상 모니터 앞에 두고 수시로 뿌리는 아이템이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스트레스 해소템’이라 올렸더니, 지인들의 반응이 상당히 핫했다. 유황이 주원료인 스프레이 타입의 토닉으로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준다.  뜨거운 두피는 피부 트러블과 홍조의 원인이기도 하다. 덕분에 좁쌀 여드름이 많이 개선됐다. 은은한 무화과 향으로 오후가 되면 올라오는 정수리 냄새를 제거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