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가 쇼츠를 만났을 때.


지난봄, 파리에서 열린 생로랑 26 SS 컬렉션에 참석한 헤일리 비버가 보여준 룩은 이번 시즌 레이스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드레스 대신 레이스 롬퍼를 선택한 헤일리의 룩에서 알 수 있듯, 이제 레이스는 스커트를 떠나 쇼츠에 정착했어요. 팬츠의 활동성과 레이스의 로맨틱함이 만나 한층 실용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레이스 쇼츠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레이스 쇼츠를 가장 안전하게 스타일링 하는 방법은 니트와 함께 매치하는 것! 도톰한 니트와 얇은 레이스 쇼츠가 만나 요즘같이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딱 맞는 조합이죠. 레이스 쇼츠는 자칫 속옷처럼 보일 수 있는 위험이 있으므로, 두께감 있는 니트나 부츠와 같이 무게감 있고 힘 있는 소재의 아이템을 함께 활용해 룩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레이스와 니트의 컬러를 하나로 통일해주면 훨씬 조화롭고 안정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격식 있는 포멀 룩에도 레이스 쇼츠를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어요. 화이트 레이스 디테일의 블랙 쇼츠에 베이지 크롭 재킷을 더하면 미니멀하면서도 관능적인 무드를 연출하기에 부족함이 없죠. 여기에 날렵한 스텔레토 슬링백으로 스타일링을 마무리하면 적당한 긴장감이 더해져 전체적인 룩의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조금 더 가벼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스포티한 버뮤다팬츠에 레이스를 가미한 디자인을 선택해 보세요. 티셔츠에 레이스 쇼츠를 매치하는 것만으로도 걸리시하면서도 캐주얼한 룩이 완성됩니다. 파스텔 톤의 팬츠를 선택하면 최근 유행하는 ‘윔지컬 코어’도 무리 없이 연출할 수 있어요.


바짓단 아래 아일렛 레이스가 달린 블루머 팬츠는 내추럴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신선한 선택지가 됩니다. 이때, 블루머 팬츠 특유의 풍성한 볼륨감이 돋보일 수 있도록 상의는 몸에 딱 붙는 핏한 디자인을 선택해 실루엣의 대비를 살려 심플하게 스타일링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슈즈는 가벼운 플랫슈즈나 플리플롭을 매치해 전체적인 힘을 빼 주면 훨씬 자연스럽고 세련된룩이 완성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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