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어떤 선 크림을 사야 잘 샀다고 소문이 날까?

2026.04.29ALLURE, 박경미(프리랜스 에디터)

SPF 지수는 기본. 성분과 기능까지 따지는 변화된 자외선 차단제 트렌드.

달라진 자외선 차단제

올해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는 ‘파데프리’다. 높은 자외선 차단력을 갖춘 BB크림이 대거 등장했고, 톤업 선크림의 컬러도 세분화됐다. 여기에 스킨케어 기능 강화도 두드러진다. 세포 재생 촉진과 장벽 강화 기능을 갖춘 PDRN을 주성분으로 내세운 제품이 크게 늘었는데, 자외선으로 인한 장벽 손상,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광노화 예방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기술의 진화 역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로레알이 10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초장파 자외선 차단 기술은 기존 자외선 차단제로는 거의 커버되지 않던 380~400nm 파장대까지 막아낸다. 더불어 무기·유기 성분 결합 시 효능이 떨어지던 문제를 해결한 한국콜마, 오일을 완전히 배제한 수성 제형으로 사용감과 차단력을 끌어올린 코스메카코리아의 기술력도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의 선케어 시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왼쪽부터) 토코보의 미니 시카 쿨링 선스틱 올리브영 키링 기획 세트 SPF50+/PA++++ 자외선에 달아오른 피부온도를 즉시 낮추는 쿨링 선스틱. 바르자마자 시원함이 느껴지고 산뜻하게 마무리된다. 11g 1만5천원.
메디힐의 마데카소사이드 선스틱 에어리 핏 SPF50+/PA++++ 마데카소사이드 성분으로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키면서 오일 컨트롤까지 해낸다. 신선한 허브 향 덕에 덧바를 때마다 기분이 전환된다. 10g 1만5천원.
셀퓨전씨의 에어리 핏 블러 썬 스틱 SPF50+/PA++++ 파우더를 두드린 것처럼 피부가 즉각 보송해진다. 메이크업 위에 밀림 없이 덧바를 수 있어 외출 중 터치업에 제격. 20g 2만5천원.

어디서든 터치업

차단 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한 번 바르는 것보다 자주 덧바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메이크업 위에 발라도 부담 없는 선스틱은 가장 실용적인 선택. 올해 휴대성 높은 미니 사이즈 제품이 대거 출시된 만큼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왼쪽부터) 에뛰드의 피지쏙 무기자차 선크림 SPF50+/PA++++ 보송보다 촉촉에 가까운 마무리감이라 수부지 피부라면 더 만족스러울 것. 80g 2만5천원.
클라랑스의 UV 플러스 어드밴스드 #트렌스루센트 SPF50/PA++++ 손에 묻어남 없이 가볍게 밀착되며, 톤 보정 효과도 있다. 50ml 9만9천원대.
라로슈포제의 안뗄리오 선 플루이드 SPF50+/PA++++ 피부 속까지 침투하는 초장파 차단 기술이 접목돼 야외 활동용으로 제격. 50ml 3만7천원.
아누아의 포어 블러링 매트 프라이머 선젤 SPF50+/PA+++ 반투명 제형이 피붓결을 매끈하게 정돈하고 모공을 막지 않아 시간이 지나도 얼룩덜룩한 느낌이 적다. 50ml 2만8천원.

아웃도어 단짝

야외 활동의 필수 아이템은 단연 자외선 차단제. 운동과 스포츠 관람, 페스티벌처럼 땀을 흘리는 상황이라면 유분 컨트롤 기능이 있거나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제품을 선택할 것. 메이크업이 쉽게 무너지지 않아 오래도록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왼쪽부터)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르 플루이드 UV 인비저블 SPF50+/PA++++ 산뜻한 제형이 롤링하면 투명하게 변하면서 피부에 얇은 수분막을 형성한다. 30ml 8만8천원대.
닥터지의 스킨부스트 PDRN 선세럼 SPF50+/PA++++ 세럼 제형이 수분을 머금은 피부를 만들어 매트한 베이스도 들뜸 없이 발린다. 50ml 3만2천원.
키엘의 콜라겐 UV 선세럼 SPF50+/PA++++ 수분 베이스를 더한 듯 촉촉한 광으로 마무리되며 약간의 톤업 효과도 갖췄다. 50ml 6만9천원대.
메디큐브의 콜라겐 글로우 선크림 SPF50+/PA++++ 수분 에센스가 89% 함유돼 끈적임 없이 촉촉함만 남으며, 파운데이션을 바로 올려도 밀림이 없다. 50ml 2만5천원.

피부 컨디션 끌올

촉촉한 제형의 자외선 차단제는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수분을 한 번 더 채우고,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 컨디션을 안정시킨다. 자외선과 높은 기온, 건조한 환경 등 외부 자극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아 하루 종일 피부가 편안하다. 


(왼쪽부터) 아이레시피의 바이브 업 틴티드 선 비비 #스타리 핑크 SPF50+/PA++++ 쿨톤 핑크 제형이 혈색을 살리며 반톤 자연스럽게 밝혀주고, 수분감 있는 제형이 피부 열감을 내린다. 40ml 2만8천원.
메이크프렘의 PDRN 잡티 톤업 선세럼 SPF50+/PA++++ 베이지에 핑크를 한 방울 섞은 듯한 컬러가 노란 기와 붉은 기, 칙칙함을 뽀얗게 보정한다. 은은한 윤기 피부를 선호한다면 추천. 50ml 2만6천원.
넘버즈인의 3번 도자기결 톤업베이지 선크림 #01 블러 SPF50+/PA++++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톤업 크림이 자외선 차단제로 탄생했다. BB크림처럼 결과 톤을 매끄럽게 커버해 베이스 단계를 줄인다. 50ml 2만6천원.

가볍게 파데프리

파운데이션의 답답함을 덜고 싶은 욕구에서 시작된 파데프리. 톤과 결, 모공까지 정돈하는 BB크림급 보정력을 갖춘 자외선 차단제라면 진정한 파데프리가 가능하다. 핑크, 블루, 그린 등 다채로운 컬러 중에서 내 피부 톤에 맞는 컬러를 고르는 재미도 느껴보자. 

    포토그래퍼
    정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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