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페디큐어 안 했죠? 과감한 무드로 가득 찬 2024 여름 페디큐어 컬러!

여름이 다가오면 본격적으로 페디큐어를 준비해야 할 시기가 왔음을 직감적으로 알게 됩니다. 꽁꽁 숨겨뒀던 발에 페디큐어가 칠해져 있지 않다면 왠지 모르게 슬리퍼를 신기 꺼려지죠. 올여름 눈에 띄는 페디큐어 색상에 대해 네일 아티스트이자 본인의 이름을 딴 매니큐어 브랜드를 운영 중인 데보라 립만(Deborah Lippmann)이 <얼루어>에 힌트를 던져줬어요.

“이번 여름에는 고전적이고 중성적인 컬러보다는 밝고 경쾌한 페디큐어 색상이 주를 이룰 거예요!”

정말일까요? 전문가들에게 올여름 유행할 페디큐어 추천 색상을 몇 가지 물었습니다. 다음의 12가지 색상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색상을 골라보세요.


얼루어가 만난 네일 아티스트

  • 데보라 립만(Deborah Lipmann) : 미국의 유명한 네일 아티스트이자 매니큐어 브랜드 ‘데보라 립만’의 창립자
  • 테아 그린(Thea Green) : 영국에 본사를 둔 네일스 잉크(Nails Inc.) 창립자
  • 스테파니 스톤(Stephanie Stone) :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핫한 네일 아티스트
  • 진순 최(Jinsoon Choi) : 뉴욕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네일 아티스트이자 진순(JINsoon) 창립자
  • 마즈 한나(Mazz Hanna) : 로스앤젤레스의 네일링 헐리우드(Nailing Hollywooe)의 CEO
  • 로라 말라키(Laura Malarkey) : 로스앤젤레스의 네일링 헐리우드의 네일 아티스트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네일 컬러를 예시로 넣었습니다.

1.피치

2024년을 시작할 때부터 팬톤 지정 컬러로 주목을 받았던 피치 퍼즈! 살구색과 핑크색 사이의 피치 컬러는 달콤하고도 신선한 색상이죠. 네일스 잉크의 창립자 테아 그린(Thea Green)은 “생동감을 불러일으키는 피치 페디큐어는 다가오는 여름을 위한 완벽한 컬러죠!”라고 언급합니다.

2.스카이 블루

4월의 봄비는 5월의 꽃과 맑은 하늘을 가능하게 합니다. 다행히 바람이 잘 통하는 시원한 컬러인 하늘색은 모든 피부에 잘 어울리고 어떤 옷에도 전혀 튀지 않죠. 올여름 선택하기 좋은 스카이 블루 페디큐어를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파스텔 컬러부터 지중해의 화창한 여름 하늘을 연상하게 하는 컬러까지 다양하죠. 어떤 컬러를 선택하든 청량함이 관건입니다.

3.네온 핑크

어떤 여름은 대문자에 느낌표가 여러 개 달린 날들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죠. 핫한 여름을 보낼 예정이라면 주저 없이 네온 핑크를 선택하세요. 평소 웜톤을 즐겨 입는 분들이라면 코랄에 가까운 핑크를, 쿨톤이라면 시원하고 푸른 빛이 감도는 핫핑크를 추천합니다.

4.화이트

실크 소재의 의상에 에르메스 샌들을 신고, 요트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깨끗하고 클래식한 흰색 페디큐어가 완벽한 선택지가 될 겁니다. 데보라 립만의 산뜻한 흰색부터 진순 최의 반짝이는 진주 광택 화이트까지. 화이트 안에서도 여러 가지 옵션이 존재하죠. 따뜻한 아이보리 톤은 시간이 지나도 차분한 컬러를 유지해 줄 거예요.

5.젤리 핑크

프로스트 아이 섀도, 로우 라이즈 청바지까지 여전히 틱톡에선 Y2K 트렌드가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명한 젤리 페디큐어는 오래전 젤리 샌들에 대한 완벽한 재현을 표현해 줄 아이템입니다. 스테파니 스톤(Stephanie Stone)은 “보통 무채색을 좋아하는 이들이더라도, 자신의 룩에 약간의 팝한 감성을 추가하고 싶은 이들에게 젤리 핑크를 추천해요”라고 설명했어요. 2002년에 유행하던 솜사탕 맛 립글로스처럼 순수한 젤리 핑크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6.팝 오렌지

네일 아티스트 진순 최는 “가벼우면서 경쾌한 페디큐어를 원하는 이들에게 딱 맞는 팝 오렌지 컬러를 추천해요”라고 자신 있게 설명했습니다. 팝 오렌지를 더 정확히 설명하자면 오렌지빛이 도는 레드라고 할까요? 양귀비 꽃의 매혹적인 오렌지 컬러를 닮은 매니큐어부터 핫 칠리 컬러의 매니큐어까지 다양합니다.

7.경쾌한 노랑

진순 최 아티스트는 올여름에도 역시나 경쾌한 노랑이 페디큐어로 선방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아이보리에 가까운 미묘하면서도 화사한 노란색부터 생동감 넘치는 머스터드 노랑까지 원하는 대로 칠해보세요. 페스티벌, 테니스 경기, 해외 여행 등 목적에 따라 자신의 무드를 노랑 페디큐어로 맘껏 표출할 수 있죠.

8.라일락 컬러

네일 아티스트 로라 말라키(Laura Malarkey)와 네일링 헐리우드 CEO인 마즈 한나(Mazz Hanna)는 라일락이 2024년 여름 가장 트렌디한 꽃이라고 주장합니다. 샌들을 꺼내는 첫 피크닉에 가장 이상적인 컬러 역시 라일락을 닮은 연보라 색을 추천했어요. 요염한 보랏빛부터 은은한 라벤더 컬러, 섬세한 청자색까지 추천합니다.

9.밝은 그린

헤일리 비버가 초록색으로 칠한 긴 손톱으로 코첼라에 갔을 때 우리는 초록색 매니큐어를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다는 것을, 그래서 글로벌에서 구매할 수 있는 그린 매니큐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파티를 위해 쨍한 그린을 칠할 수도 있겠지만 잔디를 닮은 클래식한 그린도 좋아요. 뜨거운 여름이 다가올수록 네온이 섞인 형광 그린이 끌리게 될 수도 있겠지만요!

10.짙은 청록색

여름에는 코발트 블루만 한 컬러가 없습니다. 웜톤이든 쿨톤이든 뉴트럴 톤이든 누구나 이 컬러는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죠. 클래식한 코발트 블루, 중채도의 그윽한 느낌을 즐길 수 있는 깊은 파랑도 좋은 선택지. 때로는 여름 밤 하늘의 은하수를 닮은 글리터 블루도 인상 깊은 컬러입니다.

11.완벽한 레드

고전적인 미국의 여름을 떠올려 봅시다. 레모네이드, 야구, 체리 파이, 그리고 또 무엇이 있을까요? 한국에서도, 프랑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깨끗하고 가장 기본적인 빨간색 페디큐어는 심지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죠. 야외 결혼식? 해변의 모닥불 타임? 야구 게임? 여름의 모든 행사에도 당당하게 어울립니다. 크리미한 레드, 선명한 진홍빛 레드, 밝은 체리 레드까지 수많은 옵션이 존재하니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네요!

12.여름 글리터

마지막으로 얼루어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2024 여름 페디큐어 색상은 바로 쉬머한 글리터입니다. 빛을 잘 받은 해변의 모래를 떠올려보세요. 파도가 쓸고 지나간 발가락 사이로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광택이 은은하게 빛을 낸다면 이보다 더 훌륭한 페디큐어가 있을까요? 뉴트럴 핑크 베이스에 펄이 섞인 매니큐어부터 금빛 광채를 보여주는 매니큐어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더 많은 영감을 얻고 싶다면 아래 기사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