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피치 컬러부터 강렬한 레드까지! 2024 봄에 가장 예쁠 매니큐어 컬러를 뽑아봤어요. 전문 네일 아티스트가 말하는 올봄 가장 트렌디한 컬러 7가지.

 

봄은 푸릇푸릇한 식물부터 뷰티 트렌드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생명이 불어넣는 계절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과연 어떤 트렌드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올해의 팬톤 컬러인 피치 퍼즈는 손톱 위에도 등장할까요?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네일 아티스트 차운 레전드(Chaun Legend)와 뉴욕에서 가장 핫한 네일 아티스트 최진순(Choi Jinsoon)이 제안하는 네일 컬러를 바로 확인하세요.


얼루어가 만난 전문가 네일 아티스트

  • 차운 레전드(Chaun Legend) :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로띠 런던의 네일 아티스트
  • 진순 최(Jinsoon Choi) :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네일 아티스트

클래식 레드

@jinsoonchoi

@jinsoonchoi

만약 쨍한 레드를 휴가 시즌에만 바른다고 생각했다면 관점을 바꿔보세요. 최근 프로엔자 슐러, 브랜든 맥스웰 런웨이에서 따뜻한 진홍빛 레드를 칠한 네일 아티스트 최진순은 클래식한 레드가 봄의 대세 컬러라고 말합니다. 이번 2024 레드카펫에서도 클래식한 레드 네일이 끊임없이 등장했죠. 특히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두아 리파의 매니큐어가 화제였던 걸 감안한다면 이번 시즌 특히 유행할 컬러로 레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포트레(@portrekr)의 네일 누보 주스 ‘라 뽐므’ 1만5천원.

글로시한 누드

@jinsoonchoi

2023 가장 큰 네일 트렌드 중 하나였던 우윳빛 컬러가 올해에도 사그라들 기미가 없네요. 마이클 코어스와 프로엔자 슐러의 2024 봄 컬렉션에서 글로시한 누드 매니큐어를 얹은 최진순은 투명한 밀키 네일이 이번 봄의 가장 큰 네일 트렌드가 될 것이라 예측했어요. 글로시한 누드 젤으로 매니큐어를 바른 듯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팁입니다. 살색에 가까운 컬러도 좋지만 베이비 핑크, 은은하게 비치는 반투명 네일도 모두 좋아요.

푸시아 핑크

@jinsoonchoi

영화 <바비>가 개봉된 지 벌써 몇 달이 지났지만 핑크에 대한 사랑은 여전히 식을 줄 모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네일 아티스트 엘르 저스타인(Elle Gerstein)은 바비코어가 계속해서 네일 트렌드를 장악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불투명한 핫 핑크 컬러부터 반짝이는 글리터가 섞인 핑크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보세요. 핑크를 즐기기에 이보다 더 좋은 시기는 없을 거예요!

노랑 택시

@jinsoonchoi

이번 봄에는 유쾌한 컬러로 개성을 표현해보세요! 아이코닉한 뉴욕 택시 컬러를 닮은 역동적인 노랑은 어떤 룩에도 발랄한 분위기를 더해주죠. 네일 아티스트 최진순은 이번 2024 헬무트 랭 봄 런웨이에서 노랑 네일을 통해 폭발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었어요. 대도시에 살지 않더라도 괜찮아요. 눈길을 사로잡는 샛노랑 색이나 머스터드 네일로 손톱을 칠해주세요!

진순 최(@jinsoonchoi)의 마마가미 컬렉션 ‘트위티’ 2만5천원.

세이지 그린

@amyle.nails

일년 내내 계절을 타지 않는 컬러가 있다면 그린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차분한 그린 컬러는 올봄 어디에서나 등장할 예정입니다. 네일 브랜드의 창립자인 데보라 립만(Deborah Lippmann)은 “이 컬러는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화려하고 실험적인 디자인에도 적용할 수 있어요.”라고 언급했어요. 프렌치 팁, 대리석 디자인, 소용돌이 패턴 등 여러 가지 트렌디한 디자인에 그린 컬러를 추가하는 것이죠.

피치 퍼즈

@polished_yogi

크리미한 피치 퍼즈는 매해 봄과 여름에 늘 등장하는 베스트 셀러 컬러지만 올해는 더욱 특별한 컬러입니다. 팬톤 컬러로 선정된 이후 더욱 트렌디한 느낌이 강해졌기 때문이죠. 차분한 오렌지 컬러나 복숭앗빛 피치 컬러를 손톱 전체에 칠해보세요. 이러한 컬러는 특히 밑바탕이 잘 받쳐줘야 더욱 진가를 드러내죠. 컬러를 바르기 전 큐티클을 제대로 케어해준 뒤 발라주는 것 잊지 마세요!

정원을 닮은 컬러

@chaunlegend

꽁꽁 언 대지가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녹아내리면 자연 그대로의 생생한 컬러가 드러납니다. 차운 레전드는 “정원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컬러가 네일에도 영감을 줄 것입니다”라고 언급했어요. 악어와 가죽에서 영감 받은 패턴을 적용할 때 특히 이러한 정원 컬러에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이를 테면 짙은 갈색, 카키색, 어두운 그린이 포함되겠죠. 대지를 닮은 이 네일에 조금 더 밝은 톤을 추가하고 싶다면 레드나 블루와 같은 컬러를 추가하는 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