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다녔지만 몸 이곳저곳에 얼룩덜룩 남아 있는 여름날의 흔적들! 화이트 태닝으로 까매진 내 피부를 원래대로 돌릴 수 있을까요?

최근 이나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충격적인(?)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바로 화이트 태닝을 받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그녀는 한 번도 피부 색에 대해 고민하지 않다가 최근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며 야외에서 축구를 하느라 피부가 까맣게 되어 화이트 태닝의 힘을 빌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영상을 촬영할 때까지는 뚜렷한 효과는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하얀 피부가 미인의 조건이었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흰 피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데요, 또 고급스러움을 지향하는 올드 머니룩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귀티 나는 흰 피부에 대한 관심이 더더욱 높아지고 있죠. 화이트 태닝은 정말 피부를 하얗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

화이트 태닝의 원리

화이트 태닝은 적외선에 가까운 붉은색의 가시광선을 태닝이 필요한 부위에 쬐어 줍니다. 적외선은 순환을 증가 시키고 피부 재생을 도와 주는데요, 적외선에 가까운 붉은색 가시광선도 이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화이트 태닝은 가시광선을 이용한 LED 치료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태닝, 원래 까만 피부를 하얗게 할 수 있을까?

 

피부과 전문의들은 화이트 태닝으로 원래 까맸던 피부를 하얗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화이트 태닝의 적색 가시광선으로는 멜라닌 색소를 깰 수 없어 기미, 잡티, 주근깨와 같은 색소침착을 개선할 수 없으며 원래 어두웠던 피부톤을 밝게 하는 건 어렵다고 해요. 가무잡잡했던 피부가 하얘진 예시로 연예인 현아가 많이 거론되고는 하는데요, 현아는 원래 하얬던 피부를 태닝으로 검게 만들고 이후 화이트 태닝을 통해 재생을 촉진시켜 좀 더 빠르게 흰 피부로 돌아온 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그럼 화이트 태닝의 효과는?

위의 현아 예시처럼 화이트 태닝을 여러 번 받으면 탄 피부를 되돌리는 데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적색의 가시광선으로 피부 진피에 있는 콜라겐과 탄력 섬유 등 피부를 구성하는 중요한 물질들의 ‘질’이 좋아져 한층 건강하고 반짝이는 피부로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하네요. 올여름의 흔적을 좀 더 빨리 걷어내고 싶다면 화이트 태닝의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