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향기
첫사랑으로 자리 잡은 그 소년의 향부터 내 남자에게 추천하는 향, 사랑하는 그를 위한 향수 선물 에피소드까지. ‘향잘알’ <얼루어> 독자들의 답변으로 꾸려 더욱 생생하다. 살며시 스쳐도 선명하게 기억되는 남자의 향은 무엇일까?
Q 청량한 시트러스 향이 나는 남자 56% VS 묵직한 우디 향이 나는 남자 44%
밸런스 게임으로 준비했던 시트러스 향과 우디 향의 선호도 대결에서는 56%가 ‘청량한 시트러스 향이 나는 남자’를 선택했다. ‘톡 쏘는 향이 스칠 때면 싱그러운 설렘이 있어요’, ‘시트러스 향이 나는 남자는 왠지 섬세할 것 같아요’, ‘커플 향수로 사용하기도 좋아요’ 등 특유의 중성적인 매력 때문에 시트러스 향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성별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금, 취향 좋은 남자라면 때론 상큼하고 청량한 시트러스 향이 답이다.
Q ‘첫사랑’ 하면 떠오르는 향은?
여전히 기억나는 첫사랑의 향기에 대해 묻자 48.2%가 ‘깨끗하고 퓨어한 섬유유연제 향’이라고 답했다. ‘그 친구의 새하얀 교복 셔츠에서 나던 깨끗한 향이 생각나요’, ‘갓 세탁한 옷을 입고 나온 듯 청초한 향 때문에 호감을 가졌던 친구가 있어요’ 등 강하고 센 향보다는 가볍고 상쾌한 향이 첫사랑을 떠오르게 한다고. 인위적이지 않으면서 은은한 섬유유연제 향이야말로 풋풋했던 그 시절의 설렘과 순수함을 모두 간직한 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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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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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 HYE 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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