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도 타고 이왕 온 김에 맛집도 들르고! 원주, 평창, 무주, 이천 스키장 인근 겨울 감성 가득 카페와 맛집을 소개할게요. 스키어들의 당 충전과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황금 코스 저장해보세요.

 

원주 오크밸리 스키장 인근 카페, 월송커피

오크밸리 스키장 인근에서 라떼 찐 맛집을 찾아야 한다면 월송커피로 향해보세요. 드라이브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월송커피는 라떼파들 사이에서 유명한 커피 맛집이에요.  공간이 넓직해 가족 단위, 친구들 모임으로 여럿이 방문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어요. 이 곳의 시그니처는 일명 콩크림 커피라 불리는 ‘월송커피’예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크림에 고소한 콩가루가 더해져 다 마시고 나면 또 생각날 정도로 중독성이 있답니다. 쫀쫀한 상하 목장 아이스크림이 듬뿍 담긴 ‘상하플랫라떼’, 크리미하게 달달한 ‘흑임자크림라떼’도 베스트 메뉴! 스키로 전신 운동 제대로 했으니 월송커피에서 당 보충 타임 즐겨보세요.

 

평창 휘닉스 스노우 파크 인근 맛집, 풀내음

지난 11월 24일, 휘닉스 스노우 파크가 18개 전 슬로프가 오픈했다는 소식을 전했어요. 휘닉스 스노우 파크는 가산 이효석 선생의 대표작 <메밀 꽃 필 무렵>의 배경으로 그려진 봉평 마을과 인접해 맛집을 찾기가 쉬운 편인데요. 마을 안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들 중 풀내음을 추천할게요.  이 곳에서는 100% 메밀로 뽑은 물국수와 비빔국수, 겨울철엔 온국수를 만나볼 수 있어요. 식감이 포슬포슬 재밌는 감자떡, 얇고 부들부들한 전병, 매끈한 메밀 묵까지 가성비 넘치는 가격에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답니다.

 

무주 덕유산 리조트 스키트 인근 카페, 나무와그릇

겨울 왕국 덕유산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자리한 나무와그릇은 시골 감성과 할매니어 룩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 세련되고 도시적인 인테리어의 카페는 도심에서 자주 접할 수 있지만 주인의 손 떼 묻은 공간과 인위적이지 않은 시골집 풍경은 쉽게 경험할 수 없죠. 카페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해지고 편안해지는 나무와그릇에서는 수제 모과차, 쑥차, 핸드 드립 커피 등을 맛볼 수 있어요.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감성 가득한 곳이니 책 한 권 챙겨가는 것도 잊지 마세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은 정기 휴무입니다.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스키장 인근 글램핑장, 인디 어라운드

하루는 스키, 다음 날 오전엔 퇴실하고 글램핑 코스를 시작해보는 건 어때요?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15km 거리에 무박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장이 있어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인디 어라운드가 바로 그 곳이죠. 여름에는 칸쿤 분위기의 야외 풀에서 놀기 위한 캠핑 족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데요. 겨울에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글램핑 텐트 또는 카라반을 대여해서 즐기는 무박 피크닉을 하며 연말 파티를 여는 이들이 많아요. 고기만 준비해오면 숯과 그릴, 바베큐 통을 2만원에 대여해주죠. 외부 음식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답니다. 스키와 글램핑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즐기는 방법, 이 코스 저장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