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다이어터라면 시기를 탓하지 않지!” 긴 연휴에도 살찌지 않는 가장 쉬운 방법을 알려드려요.

 

오랜만에 찾아온 황금 연휴에 마음은 기쁜데 무의식 너머에 있는 알지 못하는 두려움. 천고마비의 계절인 10월을 앞두고 긴 추석 연휴동안 살이 찔까 걱정하는 분들이라면 주목하세요. 자칫 방심할 수 있는 기간에 염두에 두고 실천한다면 오히려 살찌기가 어려운 수칙 5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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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짜 배고픔에 속지 않기

매번 똑같은 루틴으로 부지런히 움직이던 출퇴근길이 사라진 대신 9시가 넘어도 늘어져 자는 휴식의 기쁨을 즐기고 있나요? 평소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는 대신 식사 시간도 덩달아 규칙적이게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 주의하세요. 가짜 배고픔이 발동될 수 있으니까요. 평상시 부족했던 수면을 보충하고 휴식하는 건 좋지만 식사만큼은 규칙적으로 유지하세요.

2.할머니가 주시는 밥 다 먹지 않기

오랜만에 친척집에 갔는데 반가운 손주들 왔다고 덕담과 함께 고봉밥을 마주하게 되었다면 말없이 두 그릇째 비우지 말고 우선 천천히 꼭꼭 씹어 드세요. 제목은 ‘할머니가 주시는 밥’이라고 했지만 가족모임은 물론 고향 친구들과의 야식 술자리에서도 마찬가지. 아무리 맛있는 갈비찜에 잡채까지 한 상 부러져라 팔첩반상이 놓여 있어도 평소보다 과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철칙처럼 지키긴 어려워도 머릿속에 의식만 한다면 연휴 지나고 후회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3.액상과당 조심하기

긴 연휴 동안 다이어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을 생각해서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친척, 가족,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끊임없이 먹는 과일 외에도 물처럼 마시는 것을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이를테면 탄산음료를 포함한 단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등이죠. 먼 귀경길 차 안에서 먹을 과자가 꼭 필요한 이들이라면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있는 가공식품 대신 유기농 간식으로 대체해 보는 건 어떨까요?

4.과일 자제하기

독립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나와서 살아보니 과일이 먹고 싶고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자주 못 먹는 분들이 많아요. 자취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 특히 가을 제철 과일이 선물로 많이 들어오는 추석에는 원 없이 과일을 즐길 수 있죠. 다만 연휴가 지나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고 싶지 않은 이들이라면 당이 높은 과일 역시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무엇이든 ‘적당히’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5.최대한 많이 움직이기

이 글을 읽으면서도 손 하나, 발 하나 까딱하지 않고 TV앞에서 누워 있다면 조금이라도 움직여 보는 게 어떨까요? 열심히 일한 당신, 휴식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지만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말이에요. 여행이나 별다른 일정이 없이 집콕만 할 계획이라면 더더군다나 평상시보다 늘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충분히 쉬고, 스트레스 푸는 것과 더불어 신경 써서 몸을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한다면 열심히 땀 흘려 운동하지 않아도 살이 ‘덜’ 찌게 될 거예요. 만보기 어플을 의식적으로 들어가 활동량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