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이 시린 겨울이 찾아오면 더 반가운 이유? 아늑하게 즐길 수 있는 오뎅바를 갈 수 있기 때문! 2차로 방문하기 딱 좋은 서울 오뎅바 맛집 5곳.

 

부산집

겨울 2차 단골 술집으로 딱 좋은 오뎅바. 어묵만 먹는 게 아니라 타다끼, 가라아게, 닭꼬치 등 가볍게 즐길 만한 안주거리가 많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죠. 경의선숲길에서 만날 수 있는 부산집은 혼술 가능, 반려동물 동반 입장도 가능한 다찌식 이자카야인데요. 단, 혼자 가는 것보다 2명 이상 방문해 2인 어묵 세트와 소고기 타다끼, 육회 등 여러 가지 안주를 즐기는 걸 추천합니다.

차니오뎅

혜화역의 정통 수제 어묵 맛집, 차니오뎅은 어묵 장인이 돌 절구에 생선 살을 갈아서 빚은 오뎅을 선보이는 곳입니다. 꼬불이 오뎅부터 치즈 오뎅, 오뎅탕, 오뎅떡볶이, 오뎅 이카야끼 등 색다른 요리를 만날 수 있죠. 튀김, 어묵, 우동까지 사케, 소주, 생맥주와 잘 어울리지 않을 수 없는 메뉴들이 즐비하니 올겨울, 색다른 어묵 맛집을 찾는다면 이곳 만한 곳이 없을 것.

꼬치주간

어묵도 먹고 싶고 꼬치에 하이볼, 심심하면 명란구이까지 곁들이고 싶다면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방문해야 하는 곳, 꼬치주간입니다. 이곳은 망원에서 맛집들이 즐비한 ‘망리단길’ 인근 사거리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메뉴를 주문하면 즉석에서 숯불에 구워주는 꼬치와 뜨끈한 육수에 푹 익혀진 어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리가 협소해 오픈 시간인 5시 전 방문해 입장하길 추천합니다.

로뎅바

추워지는 계절, 지하철 근처에서 딱 한 잔만 더 하고 싶을 때 혹시 당산역 근처라면 로뎅바를 저장해 두세요. 웨이팅만 없다면 따끈따끈! 종류별로 골라 먹을 수 있는 어묵이 군침을 돋게 만들죠. 최고급 생선 살로 만든 어묵 세트와 핫바, 떡볶이, 핫윙을 모두 다 먹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미 배가 어느 정도 차있다면 어묵 세트만 시켜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모모

가락시장 근처 문정역, 친절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오뎅바 맛집 모모. 퇴근하고 한 잔이 절실할 때, 추운 겨울바람에 한 발자국도 움직이기 싫을 때 찾아가면 좋은 곳입니다. 테이블마다 놓인 넓적한 탕에 종류별로 다양하게 담긴 오뎅과 팽이버섯, 유부만 봐도 마음이 포근해지죠. 여느 포차 부럽지 않은 다채로운 안주가 있으니 혹시나 식사 대용으로 찾아가더라도 이상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