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부터 위너까지, 전원 재계약 성공한 아이돌?
밴드 데이식스(DAY6)가 전원 재계약을 발표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아이돌 그룹이라면 첫 계약 후 7년이 지난 시점에 재계약 여부가 화두에 오른다. 7년 사이 회사와 개인, 그룹 간의 방향성이 달라져 아름다운 이별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 그 어렵다는 전원 재계약에 성공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돌 그룹은 누가 있을까?
데이식스
멤버들이 차례로 군에 입대해 군백기를 보내고 있던 밴드 데이식스가 최근 전원 재계약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카투사로 복무 중인 영케이, 육군 군악대에 입대한 도운, 최근 해군에 입대한 원필, 그리고 이번 달 전역해 멤버 중 첫 군필자가 된 성진까지 네 명이 모두 JYP와 재계약한 것. 전원 재계약이 불발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산 타 그룹의 사례들이 있어 데이식스의 행보가 더욱 반갑다. 누구보다 팬들이 멤버들 모두 전역해 완전체 활동을 하는 그날을 기다릴 듯!
트와이스
2015년 데뷔한 트와이스 역시 올 7월 멤버 모두 재계약에 성공하며 화려한 컴백을 했다. 지난 7년간 건강 문제로 잠시 활동을 쉬는 멤버도 있었고 이제 막 첫 솔로로 데뷔한 멤버도 있었던 만큼 오랜 시간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그들. 이견 없이 9명 모두 재계약에 동의하며 다시 한번 팀워크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을 듯. 그 덕분인지 최근 ‘Talk that Talk’ 활동에서 더욱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븐틴
마의 7년을 이겨내며 역대 최다 인원 재계약에 성공한 세븐틴. 13명이라는 인원이 전원 재계약에 동의하는 쉽지 않은 쾌거를 이뤄냈다. 때문에 팬들도, 가수도 자부심이 엄청난 편! 멤버 호시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아무것도 없을 때부터 너무 많은 지원을 해준 회사에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소속사 플레디스는 전원 재계약 사례가 흔치 않았지만 이번 일로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된 듯. 더욱 단단해진 13명의 행보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크다.
위너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위너도 2021년, 7주년 기념일을 맞아 전원 재계약을 했다. 멤버들이 워낙 형제처럼 잘 지내기로 유명하지만, 각자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만큼 재계약 시점에 우려도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멤버 네 명 모두 계약에 합의했고, 올해 김진우와 이승훈이 전역한 후 타이틀곡 ‘I LOVE YOU’로 컴백해 활동했다. 나머지 멤버 두 명의 군 입대 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또 언제 4명의 완전체 활동을 볼 수 있을지 기다려진다.
엔플라잉 & SF9
FNC 엔터테인먼트 소속 두 그룹 역시 작년 전원 재계약 신화를 쓰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옥탑방’을 비롯해 중독성 있는 히트곡을 선보인 5인조 밴드 엔플라잉이 그 첫 번째 주인공.
또, 찬희와 로운 등 연기돌을 보유한 9인조 보이그룹 SF9은 이례적으로 활동 4년 반 만에 전원 재계약을 마무리 지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소속사와 두터운 신뢰가 있어야 가능한 재계약을 이뤄낸 만큼 앞으로 두 그룹의 음악적 활동도 기대된다.
- 에디터
- 김가연(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세븐틴, SF9 공식 홈페이지, @letsroll_nf, @day6kilogram, @winnercity, @twicetagram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