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의 무대화

0908-273-1

0908-273-2

웹툰이 대중화됨에 따라 이를 원작으로 삼는 연극과 뮤지컬도 늘어나는 추세다. 탄탄한 서사와 개성적인 인물, 기존 독자들의 사랑까지 두루 갖춘 웹툰 무대화 작품들을 소개한다.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는 연재 시작과 동시에 화제가 되었던 동명의 웹툰을 무대화했다. 옴니버스로 구성된 에피소드 중 ‘어느 밤 그녀가 우주에서’가 뮤지컬로 재탄생한 것. 사랑과 이별을 겪는 아주 보통의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 공감대를 형성한다. 9월 7일부터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학로 바탕골 소극장에서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2호선 세입자>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기관사를 꿈꾸는 ‘이호선’은 취업에 실패해 간신히 2호선 역무원으로 취직한다. 그러다 그곳에서 살아가는 세입자들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소동들. 창작연극으로 호평을 얻은 바 있는 <옥탑방 고양이> 제작진들이 참여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연출을 더했다. 조금 더 과감한 작품도 있다. <한번 더 해요>는 연재 당시 성인 웹툰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연애, 결혼, 육아에 걸쳐 현실감 있는 에피소드를 그려내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에 이어 연극으로까지 무대화되었다. 자극적인 소재보다는 따뜻한 감성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9월 7일부터 동양예슬극장 3관에서.

    에디터
    정지원
    포토그래퍼
    COURTESY OF RED N BLUE, JOODACULTURE, PARKCOMPANY, DALCOMPANY, PAGE1COMPANY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