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홋카이도가 온통 하얀색이라면, 홋카이도의 봄은 알록달록 발랄한 색으로 가득하다. 따스한 온천물과 맛도 좋고 미용에도 좋은 음식 그리고 광활한 자연 경관까지. 이것만으로도 올봄, 홋카이도를 여행할 이유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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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뷰티 플레이스
3 여자의 소원을 이뤄주는 신사
후시미이나리를 검색해보면 교토의 신사가 먼저 나오지만, 삿포로에도 같은 이름의 신사가 있다. 풍요의 신을 모신 신사로 특히 결혼, 연애와 관련된 소원을 빌러 오는 여성들에게 인기다. 덕분에 붉은 도라이 터널 옆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커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자신에게 소중한 한 가지를 버리고 간절하게 소원을 빌면 반드시 이뤄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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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피부가 좋아지는 사케 홋카이도 하면 삿포로의 삿포로 맥주와 니카 위스키가 먼저 떠오르지만, 오타루를 방문했다면 다나카 주조에 꼭 들러야 한다. 오타루의 오래된 사케 주조장으로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 미용에 좋은 성분이 가득한 여성용 사케를 만든다. 도수가 높지 않을 뿐 아니라, 복숭아와 딸기, 블루베리 등 맛도 향기도 달콤하다. 1927년에 지어진 목조 건물에서 실제 사케를 빚는 과정을 무료로 견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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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수프카레 삿포로에서도 수프카레로 유명한 코코로의 수프카레. 일반 카레보다는 큼직한 고기와 야채가 가득한 한국식 카레 찌개에 가깝다. 자꾸만 생각나는 얼큰한 국물 맛이 가히 중독적으로 한국인의 입맛에도 제격이다. 소, 돼지, 닭뼈로 우려낸 육수에는 콜라겐이 풍부한데,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콜라겐의 흡수를 돕는 홋카이도산 감자를 함께 요리해 피부 미용에도 좋다. 수프카레 한 그릇당 약 9g의 콜라겐이 들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