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과 두피 안티에이징 케어 <1>
동안을 이루는 요소의 5할쯤은 윤기 있는 머릿결이 담당한다. 피부만큼이나 모발과 두피 안티에이징 케어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당신이 기억해야 할 모발, 두피 관리법과 제품 가이드.
두피와 모발 체크리스트
빈약한 머리숱만이 모발 노화의 지표가 아니다. 손상된 모발과 두피를 고민해본 적이 있다면 다음의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보길.
☐ 두피가 건조해 각질과 비듬이 많이 생긴다.
☐ 두피에 피지량이 많아 모근 주변에 기름이 많이 낀다.
☐ 두피에 울긋불긋한 트러블이 많다.
☐ 두피가 딱딱하거나 매우 물렁하다.
☐ 머리를 감고 난 직후에도 모발에 탄력이 떨어져 축축 처진다.
☐ 새치가 아닌 흰 머리가 눈에 띄게 늘었다.
☐ 모발 두께가 점점 가늘어지고 하루에 모발이 100개 이상 빠진다.
☐ 모발에 정전기가 심하게 생긴다.
☐ 정수리와 가르마 라인 부분이 확연히 드러난다.
☐ 펌 시술을 받으면 예전보다 금방 풀린다.
☐ 1개 이상 ~ 3개 미만
두피와 모발 노화의 초기 단계. 모발의 보습을 위주로 한 수분 관리가 필요하다. 평소 샴푸 습관과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등의 외적인 요인에 의해 모발의 유수분 밸런스가 흐트러질 수 있으므로 보습 성분이 풍부한 헤어 트리트먼트 사용을 병행한다.
☐ 3개 이상
모발 내부의 영양이 부족하고 큐티클 손상도 많이 진행된 단계다. 일반 샴푸만 이용해 모발을 관리하는 것보다 두피와 모발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한 후 샴푸와 헤어 케어 제품을 골라야 한다. 볼륨과 탄력이 줄어든 경우라면 모근의 힘을 강화하는 헤어 마스크를 바르고, 두피에 유분이 많고 가려움증이 있다면 두피용 헤어 토닉을 사용해 두피의 pH 균형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두피에 수분과 영양을 채워라
노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두피 관리가 우선이다. 건강한 두피가 탄력 있고 힘있는 머리카락을 생성하는 바탕이 기 때문이다. 자신의 두피 타입을 정확히 알고 매일 사용하는 샴푸를 선택하고 헤어 토닉, 마스크 등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건성 두피의 경우 두피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제품을 사용하고, 일주일에 1~2회 정도 보습 앰플을 사용해볼 것. 지성 두피의 경우 피지 분비량을 조절하는 세정력이 강한 샴푸를 사용한다.
화학시술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라
평상시 모발의 pH는 약산성 상태다. 그러나 펌이나 염색을 하면 pH7 이상의 알칼리성으로 바뀌어 모발 표면을 구성하는 케라틴 단백질은 수분을 잃고 굳어져 모발이 쉽게 끊어지고 약해진다. 이럴 때는 pH가 5.5에 해당하는 약산성 샴푸나 린스,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하길 추천한다. 모발의 상태가 알칼리성에서 약산성으로 바뀌면 큐티클 조직이 단단해지면서 부스스했던 머리카락이 매끄러워지기 때문이다. 두피 클리닉에서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 것도 방법이지만 자주 할 수 없다면 뜨거운 열과 화학 성분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콜라겐이나 오일 성분이 함유된 홈케어 제품으로 꾸준히 관리한다.
두피의 열을 내려라
두피에 열이 발생하면 수분이 증발해 두피는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생긴다. 또한 열감과 함께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고 염증을 유발해 지루성 두피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두피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께가 얇아지면서 강도는 딱딱해지고 붉게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이때는 두피에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쿨링과 진정에 중점을 두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게 급선무다. 두피 전용 토닉이나 쿨링 에센스를 전체적으로 골고루 도포한 후 손가락으로 꾹꾹 지압하기만 해도 제품의 유효 성분의 흡수를 높이면서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 에디터
- 정유진
- 포토그래퍼
- Cha Hye Kyung, Shim Kyu Bo
- 모델
- 김희선
- 도움말
- 정성희(피에르 파브르 더모코스메틱 교육부), 성윤희(라우쉬 교육팀), 이지은(리빙프루프 교육부), 김보람(아모스프로페셔널 교육팀), 임현주(레오놀그렐 교육팀), 카이정(모로칸오일 교육팀), 이영희(리치앤영 클리닉 대표원장), 김은숙(누메로원 클리닉 대표), 전다솜(닥터스칼프 교육팀). 참고서적 | (김진숙 저, 훈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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