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에 녹아든 브랜드의 가치를 더 오래 누리게 하려는 방법이자 자연과의 공존까지 모색한 지속 가능형 뷰티의 일환! 똑똑한 리필형 코스메틱에 응원의 박수가 필요하다.

 

1 루이 비통의 르 주르 스 레브 트래블 스프레이 세트
이른 아침의 공기처럼 싱그러운 만다린 향을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트래블 스프레이 형태로 제작했다. 끝까지 사용한 뒤에는 리필만 별도 구매할 수 있다. 오 드 퍼퓸 100ml, 200ml 본품에 대한 리필 서비스는 국내 도입을 준비 중. 일부 해외 매장 방문 시, 사용하던 보틀을 가져가면 리필이 가능하다. 7.5ml×4개 35만원, 리필 19만원(용기 제외).

2 킬리안의 우먼 인 골드
바닐라와 장미, 통카빈의 조합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향수. 하나의 예술 작품을 완성한다는 생각으로 향수를 제작하는 킬리안은 전 제품 리필이 가능하다. 진정한 럭셔리는 일회용처럼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는 브랜드의 철학을 뒷받침하는 것. 리필 용기를 본품에 거꾸로 꽂아서 살짝 돌리기만 하면 빈 향수병이 금세 새것처럼 채워진다. 50ml 34만원, 리필 20만원.

3 르라보의 통카 25
통카와 머스크, 때죽나무 레진이 어우러진 달달한 우디 향. 르 라보는 50ml와 100ml 향수에 한해 부티크 매장에서만 리필 서비스를 진행한다. 직접 가져간 보틀에 향수 원액을 붓고 펌핑기와 라벨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모든 과정이 눈앞에서 이뤄져, 마치 처음 구매할 때와 같은 설렘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50ml 23만5천원, 리필 18만8천원. 100ml 35만5천원, 리필 28만4천원.

4 샤넬의 수블리마지 라 브림 미스트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바닐라 플래니폴리아 워터가 주성분. 메마른 얼굴을 촉촉하게 적셔주고 피부 리듬을 빠르게 되찾아준다. 물방울의 확산 각도와 크기까지 분석해 완성한 독자적인 펌프도 매력적이다. 군더더기 없이 매끈한 디자인과 즉각적인 수분 충전, 미세한 안개 분사까지. 미스트의 매력을 충분히 누리게 하기 위해 리필 제품 3개를 한 세트로 구성했다. 18ml×리필 3개 32만1천원(용기 포함).

 

5 디올 프레스티지 라 크렘므 텍스쳐 에쌍씨엘 
독자 개발한 장미, 로즈 드 그랑빌을 핵심 원료로 완성한 럭셔리 크림. 피부결을 장미 꽃잎처럼 보드랍게 가꿔주고 점차 안색과 윤기, 탄력을 개선한다. 디올의 리필 패키징은 약 10년 전 ‘캡춰 토탈’ 라인에 처음 적용했던 것. 그들의 친환경 행보가 일회성이 아니라는 사실은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녹인 프레스티지 라인의 리필형 제품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50ml 47만원, 리필 42만3천원.

6 엘리자베스 아덴의 어드밴스드 세라마이드 캡슐 데일리 유스 리스토어링 세럼 
피부 방어벽을 튼튼하게 구축해주는 세라마이드 콤플렉스를 풍부하게 담은 세럼. 캡슐에 1회 사용할 양만 담아 고농축 앰플의 효능을 가장 신선하고 위생적인 상태로 피부에 전해준다. 제품을 다 사용하면 캡슐만 별도로 구매 가능하다. 90캡슐 13만7천원, 45캡슐(리필형) 8만원.

7 랑콤의 압솔뤼 렉스트레 크림
‘랑콤 장미’의 줄기세포 배양 추출물을 함유한 안티에이징 크림. 영양 성분을 고농축한 풍부한 질감이 인상적이며 광채와 탄력을 집중 개선해 피부에 젊음을 가져다준다. 진귀한 성분을 고스란히 보존하기 위해 유리 소재를 선택했고 이와 호환이 가능한 리필형 제품을 만들어 지속 가능한 뷰티에 동참하고 있다. 50ml 55만2천원대, 리필 45만2천원대.

8 입생로랑의 퓨어샷 나이트 리부트 세럼, 라인즈 어웨이 세럼
시간에 쫓겨 살아가는 현대 여성을 위해 피부 고민을 빠르게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세럼. 피부결 개선, 주름 완화, 탄력 증진, 미백까지 4종으로 출시하는데 가운데가 비어 있는 투명한 용기에 끼워 사용하는 방식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리필만 따로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30ml 11만4천원대, 리필 9만7천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