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하면서 반항적이고, 우아하면서 스포티한! 반팔 피케 셔츠의 계절이 왔습니다.
덥다 더워, 피케 셔츠 입을까?


1927년, 장 르네 라코스테는 2년 연속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테니스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선수들은 빳빳하고 불편한 정장용 셔츠를 입고 경기를 하던 시절이었는데요, 그는 통기성 좋은 피케(Pique) 원단으로 반팔 셔츠를 직접 제작해 입었어요. 그로부터 100년 뒤, 피케 셔츠는 할리우드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부터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사랑을 받는, 클래식하면서도 반항적이고,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매력을 겸비한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라코스테의 모델 안유진만 봐도 알 수 있듯 테니스 스커트부터 데님 팬츠까지 어떤 하의와도 잘 어울리고, 스타일링에 따라 다른 매력을 풍기죠.
본격 장마는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후텁지근한 날씨에 뭘 입을지 막막하다면, 셔츠와 티셔츠 사이, 피케 셔츠가 답입니다.
정은채

클래식한 화이트 피케 셔츠는 화이트 셔츠만큼이나 어떤 아이템과도 잘 어울립니다. 배우 정은채는 검정 슬랙스에 피셔맨 샌들을 매치해 초여름 날씨를 즐겼는데요. ‘잘 생긴’ 언니의 매력을 발산하며 소매를 접어 올린 것이 킥입니다.
손연재

화이트 피케 셔츠에 2026년 대세 아이템들을 매치해 볼까요? 무릎 아래까지 오는 블랙 카프리 팬츠를 입고, 키튼힐 플립플랍을 신은 손연재처럼요. 클래식한 시계와 깔끔하게 묶은 머리까지, 90년대 미니멀리즘 스타일로 쿨한 분위기를 풍기네요.
김나영

피케 셔츠에 데님 쇼츠를 입고 “장미의 계절”을 만끽한 김나영. 짧은 청바지는 가볍고 발랄한 느낌을 내지만, 로퍼를 매치해 비즈니스 미팅에도 손색 없는 룩을 완성했어요.
신현지

피케 셔츠를 느슨하고 반항적으로 소화하고 싶다면? 영국 록밴드 더 잼(The Jam)의 프런트맨 폴 웰러처럼 셔츠 깃을 바짝 세우는 것도 방법이죠. 모델 신현지는 요즘 유행하는 펑퍼짐한 ‘죠츠’를 입고 방금 전까지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온 듯 반스 스니커즈를 신었는데요. 루즈한 핏의 톰보이 룩의 무드를 바꾼 건 레이스 소재 바부시카입니다.
최소라

피케 셔츠는 하나만 입어도 충분하지만, ‘껴입기’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죠. 화이트 셔츠와 핑크색 피케 셔츠를 레이어드해 재킷 없이도 포멀한 룩을 완성한 최소라. 화사한 파스텔 컬러 피케 셔츠는 <섹스 앤 더 시티> ‘샬롯’처럼 미디 스커트와 사랑스럽게 스타일링 할 수도 있지만, 최소라처럼 짙은 색 와이드 팬츠를 매치하면 ‘멋쁨’이 폭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