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화장대를 빠르게 점령하는 뷰티 혁신은? 레페리 ‘1% K-뷰티 셀렉트 스토어 도쿄’에서 우리는 그 해답을 찾았다.




오모테산도를 홀린 K-뷰티 유니버스
벚꽃이 만개한 봄, 도쿄 오모테산도의 공기가 유독 뜨겁게 달아올랐다. 빌딩 앞을 메운 긴 대기 행렬, 인플루언서들이 쉴 새 없이 눌러대는 셔터 소리, 그리고 현장을 가득 채운 다국적 방문객의 설렘 섞인 웅성거림. 이 폭발적 에너지의 중심에는 단 하나의 키워드, ‘K-뷰티’가 자리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날카로운 셀렉션, 이를 오감으로 체험하게 하는 입체적 뷰티 스토어가 도쿄 한복판에 상륙한 것. 그 화려한 여정의 중심에 ‘1% K-뷰티 셀렉트 스토어 도쿄(이하 셀렉트 스토어)’와 영광스러운 어워즈 ‘제7회 키아 2026 도쿄(Korea YouTuber’s Excellence Awards, KYEA, 이하 키아)’가 있었다. 대한민국 최대 크리에이터 그룹 레페리(Leferi)와 아마존 코리아가 공동 주관하고, 한진이 물류 파트너로 나선 거대한 프로젝트에 <얼루어 코리아>가 미디어 파트너로 동참해 뜨거웠던 2주간의 현장을 생생히 기록했다.
무려 500평(약 1650㎡)에 달하는 거대한 뷰티 유니버스가 펼쳐졌다. 유리문을 밀고 들어서면 쨍한 인위적인 조명 대신, 통유리를 통해 스며드는 자연광과 은은하게 조율된 조명이 공간을 감싼다. 이는 방문객이 피부에 제품을 테스트할 때,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쉽게 찾도록 치밀하게 설계한 결과다. 가장 돋보인 것은 방문객의 ‘가벼운 두 손’이었다. 무거운 쇼핑백이나 계산대 앞의 긴 줄 대신 제품 옆에 놓인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기만 하면 된다. 화면은 단 1초 만에 아마존 재팬의 온라인 기획관으로 매끄럽게 전환되었고, 터치 몇 번으로 결제가 끝난다. 오직 ‘경험’에만 몰두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으로 진보한 리테일의 미래 그 자체였다.
수많은 뷰티 브랜드 중에서도 철저한 검증을 통과한 11개 정예 브랜드만이 ‘1% 셀렉션’ ‘패스트 라이징 셀렉션’ ‘레오제이 레코멘드’ ‘얼루어 셀렉션’이라는 4개의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얼루어 셀렉션’은 트렌드의 최전선에서 수많은 화장품을 다루는 에디터들이 텍스처와 발색, 지속력은 물론, 스킨케어 효능까지 타협 없는 테스트를 거쳐 뽑은 결과다. 압도적 밀착력과 지속력을 자랑하는 ‘지베르니(GIVERNY)’의 밀착 커버 쿠션, 강력한 보습을 선사하는 ‘앰플엔(AMPLE:N)’의 하이퍼샷 펩타이드 앰플, 피붓결을 탄탄하게 케어하는 ‘셀라딕스(Celladix)’의 트리플 레티놀 워시 필, 순하고 감각적인 뷰티 루틴을 제안하는 ‘니프니프(neaf neaf)’의 수딩 캄 토너 패드가 ‘에디터스 픽’으로 선정됐다.
일본에 첫발을 내디딘 브랜드부터 셀렉트 스토어 단독 선공개 제품, 한정판 에디션과 풍성한 사은품 등 다채로운 라인업 중에서도 이번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일본 론칭을 선언한 비디비치(VIDIVICI)의 부스는 단연 화제였다. 베스트셀러 체험 존과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시연 프로그램이 발길을 붙잡았는데, 특히 비디비치의 앰배서더로 활약 중인 르세라핌 카즈하의 깜짝 방문은 현장의 열기를 단숨에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숫자가 증명하는 진정성, 키아(KYEA) 2026
가장 강렬한 여운을 남긴 하이라이트는 키아의 밤이었다. 까다로운 안목을 지닌 한국과 일본의 뷰티 소비자가 이번 어워즈에 전폭적 신뢰를 보낸 이유는 투명하게 정제된 순도 100%의 데이터 덕분이다. 레페리는 1년간 유튜브 크리에이터 1033명이 추천한 데이터 2만9000여 건을 분석해 키아 수상 제품을 선정했다. 거액의 광고비나 치밀하게 계산된 마케팅 수사를 모두 걷어내고, 오직 크리에이터들이 진심으로 애용하는 무협찬·자발적 노출 제품만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내외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관계자 약 1000명이 운집한 시상식은 펜타곤 유토와 아나운서 출신 만능 ‘뷰티테이너’ 재리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막을 올렸다. 레페리 최인석 의장은 헌정사를 통해 K-뷰티 소비자의 아름다움을 위해 창의력과 장인정신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브랜드 관계자의 공로에 경의를 표했다. 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얼루어 코리아> 박혜수 편집장이 무대에 올라 지베르니, 앰플엔, 셀라딕스, 니프니프 4개 브랜드에 ‘얼루어 셀렉션’ 트로피를 수여하며 행사의 권위를 높였다.
시상식 중간에는 레오제이, 아랑, 민스코와 167만 구독자를 보유한 일본 톱 크리에이터 오다기리 히로가 양국의 뷰티 트렌드와 K-뷰티 비전을 심도 있게 나누는 한일 뷰티 토크쇼 시간을 가졌다. 모든 시상이 끝난 뒤 이어진 애프터 파티에서는 감각적 케이터링과 깜짝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되어 도쿄에서의 밤을 완벽하게 장식했다.
데이터와 셀렉션, K-뷰티의 눈부신 내일
셀렉트 스토어와 키아 행사는 단순히 상을 주는 상업적 이벤트를 넘어 뷰티와 크리에이터 생태계라는 강력한 매개체를 통해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어떻게 결합하고 전파되는지 증명한 생생한 현장이었다. 데이터와 날카로운 셀렉션이 만난 K-뷰티의 영토는 이제 한계 없이 확장되고 있다. 도쿄 한복판에서 확인한 뜨거운 에너지와 흔들림 없는 콘텐츠의 영향력 속에서 우리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갈 K-뷰티의 확고한 위상과 혁신, 그 찬란한 넥스트 챕터의 서막을 볼 수 있었다.
- 포토그래퍼
- SANCHO 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