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라고 하면 아직도 아버지 옷장이나 면접 준비가 먼저 떠오르나요? 그렇다면, 지금 당장 인스타그램을 열어보세요. 최근 패피들의 데일리룩에 조용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아이템은 다름 아닌 넥타이입니다.


먼저, 가장 쉽고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시작해 볼까요? 블루 셔츠에 블루 스트라이프 타이, 톤온톤 레이어링으로 완성하는 이 룩은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 굉장한 자신감을 요구합니다. 같은 색을 다른 소재와 패턴으로 활용하는 고도의 패션센스가 필요하거든요. 블루 셔츠와 블루 스트라이프 타이의 톤온톤 레이어링, 혹은 스트라이프 셔츠에 솔리드 블루 타이를 매치해 보세요. 블루가 자칫 차갑게 느껴질 때는 블랙 재킷과 블랙 백으로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잡히면서 룩이 한층 완성될 거예요.

조금 더 위트를 더하고 싶다면 파자마 셋업에 타이를 매치해 보세요. 편안한 파자마 셋업에 블랙 타이와 롱코트를 더하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조합이 완성됩니다. 얼핏 엉뚱해 보이지만, 실은 치밀하게 계산된 스타일링이죠. 타이, 코트, 구두는 룩의 정제된 축을 담당하고, 파자마는 그 허를 찌르는 반전 역할을 합니다. 아이템 간 온도차가 클수록, 룩에 트렌디함이 더해진다는 걸 기억하세요.

타이라고 해서 꼭 강한 인상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체크 패턴 셔츠에 그레이 타이를 더하고 베이지 재킷으로 마무리하면 부드러운 매니시 룩이 완성됩니다. 그레이와 밝은 베이지처럼 차분한 컬러 조합 덕분에 수트 스타일링임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가 연출되죠. 클래식한 아이템이지만 컬러 톤을 낮추면 훨씬 편안하고 세련된 인상이 만들어진다는 사실!

넥타이를 활용한 컬러 플레이도 요즘 스타일링에서 자주 보입니다. 핑크 셔츠에 그린 스트라이프 타이를 더하면 화사한 봄 분위기가 살아나죠. 이처럼 상반된 컬러를 조합해도 셔츠와 타이처럼 클래식한 아이템을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정리돼요. 밝은 색감 덕분에 수트 스타일링이 한층 가볍고 경쾌하게 느껴집니다.
마지막은 가장 도전적인 조합입니다. 블루 셔츠에 브라운 타이, 오버사이즈 워크 재킷에 버뮤다 팬츠로 단정하면서도 캐주얼한 룩을 완성했어요. 전체적으로 매니시한 아이템이지만 팬츠의 경쾌함과 스텔레토 힐의 페미닌함이 한 스푼 더해져 색다른 세련된 무드가 느껴지죠. 넥타이 스타일링의 가장 흥미로운 포인트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타이나 재킷같이 무거운 아이템을 쌓아 올린 뒤, 가볍거나 여성스러운 요소를 딱 하나만 더해도 전혀 다른 룩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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