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UP

요즘 젠지들의 자유분방한 메이크업 리얼 웨이 룩의 모든 것

2025.08.31김지현

‘완벽함’보다 ‘자유로움’을 택한 요즘 Z세대의 미학. 극단적이고 드라마틱한 뷰티 코드로 스트리트를 점령했다. 

페인티드 워싱 데님 재킷은 웰던(We11done). 옐로 컷아웃 보디슈트는 푸마×코페르니(Puma×Coperni). 메탈 로고 비키니 톱은 디젤(Diesel). 볼드 체인 네크리스는 톰우드(Tom Wood). 레이어링한 네크리스는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와 센티멍(Sentiments).

MESSY BUT SASSY

얼룩지고, 번지고, 흐트러질 때 더 쿨한 에너지. 

CHEEKS 브라운 컬러 크림 블러셔를 눈두덩과 눈 밑, 콧잔등까지 이어지도록 넓게 펴 바른다. 체리 버건디 컬러 크림 블러셔로 눈 밑과 콧등에 얼룩덜룩 거칠게 표현한다.
EYES 브러시 앞머리에 마스카라를 듬뿍 묻혀 속눈썹에 여러 번 바른다. 브러시에 남은 양은 눈두덩과 언더 래시에 번진 듯 연출하는 데 사용한다.
LIPS 입술 색보다 두 톤 밝은 컬러를 입술 선 위로 스머징해 오버 립한다. 입술 안쪽은 벗겨진 듯 바르고 글로시한 립글로스를 덧바른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디올 베르니 – 미스 디올 리미티드 에디션 #908 볼드 블랙 펄 피그먼트가 든 딥 블랙 컬러의 네일 폴리시. 10ml 4만6천원대.
크리니크의 하이 임팩트 섀도우 플레이 섀도우 플러스 디파이너 #09 로얄 커플 크림 섀도와 파우더 섀도가 결합한 2 in 1 섀도. 1.9g 3만9천원대.
하파 크리스틴의 돌리 크리스틴 원데이 #라벤더 4톤 대칭 하이라이트 디자인이 투명하고 맑은 입체감을 준다. 10개입 1만9천원.
샤넬 뷰티의 레 꺄트르 옹브르 버튼 #219 꾸뛰르 클래식한 셰이드로 구성된 팔레트. 2g 11만5천원.
데싱디바의 매직프레스 앨리(레귤러 라운드) 다크 브라운 베이스에 마그네틱이 더해져 은은한 광을 발산한다. 30개입 13만8천원.
크리스털 링은 스와로브스키(Swarovski). 펄 참 장식 브레이슬릿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GOOD GIRL GONE BAD

길고 길었던 ‘클린 걸’ 트렌드의 끝이 보인다. 술 마신 다음 날처럼 끈적하고 지저분한 ‘더티 코어(Dirty Core)’가 이번 시즌의 주인공이니까. 그렇다고 금요일 밤 나이트 아웃 룩에 어울릴 법한 번쩍이는 메이크업을 떠올릴 필요는 없다. 평소 메이크업을 할 때보다 좀 더 투박한 손길을 더해볼 것. 브러시 대신 손가락을 사용해 대충 바른 듯 연출해야 ‘거친 맛’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 거기에 눈가에 묻은 마스카라나 한참 수다를 떤 뒤 다 지워진 립스틱, 벗겨진 베이스와 지저분한 가루 날림까지 의도하면 된다. 


EYES ON ME 

눈빛 하나로 달라지는 인상. 분위기를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

FACE 파운데이션을 바른 뒤 컨실러를 사용해 결점 없는 피부 베이스를 완성한다. 메탈릭한 핑크 컬러 하이라이터로 콧대와 코끝에 입체감을 더한다.
EYES 눈두덩 전체와 눈 앞머리에 토프 컬러 아이섀도를 넓게 펴 바른 뒤, 언더 래시 라인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블루와 퍼플 컬러 펄이 가미된 피치 그레이 컬러 아이섀도로 눈 앞머리부터 언더 래시 중간까지 바른 뒤 눈 앞머리에 블루 펄이 든 코럴 핑크 컬러 섀도로 포인트를 준다.
LIPS 촉촉한 제형의 베이비 핑크 컬러 립스틱을 입술 전체에 톡톡 두드리듯 발라 광을 살린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 롬앤의 립 메이트 펜슬 #10 쉘 브라운 브러시 팁이 내장돼 자연스러운 음영을 연출해준다. 0.5g 1만3천원.
에르메스 뷰티의 트레 데르메스 리바이탈라이징 케어 마스카라 래쉬 투 래쉬 볼륨 #05 베르 티티앵 97%의 천연 유래 성분으로 만든 그린 컬러 마스카라. 5ml 9만6천원.
나스의 더 멀티플 #스윙 눈가, 볼, 입술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멀티유즈 스틱. 8g 5만4천원대.
입생로랑 뷰티의 올아워 글로우 파운데이션 #LC2 다크닝이나 무너짐 없이 처음 메이크업 그대로 생기 있는 피부가 오래 지속된다. 25ml 10만4천원대.
팁스팁스의 블랙 아이브 스틸레토 네일팁 블랙 그러데이션 베이스에 주얼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네일 팁. 10개입 3만8천원.
펜던트 브레이슬릿은 아르튀스 베르트랑(Arthus Bertrand). 브레이슬릿처럼 연출한 실버 크로스 네크리스는 스와로브스키. 

EYE COLOR PALETTE 

대담한 눈동자 하나가 풀 메이크업보다 강한 힘을 갖는 시대. 더 이상 알록달록한 컬러 렌즈는 코스튬 플레이어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때 렌즈만 얼굴 위에 동동 뜨지 않도록 적당한 메이크업을 더하길 권한다. 정교한 테크닉이나 겹겹이 레이어링한 컬러 섀도보다는 렌즈와 비슷한 컬러나 대비감을 주는 보색 컬러의 마스카라로 가볍게 연출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기에 눈동자를 더욱 빛내줄 하이라이터까지가 딱 좋다. 단, 솜털이 보일 정도로 투명하고 잡티 없이 깨끗한 베이스는 필수임을 잊지 말자. 


더블 칼라 셔츠는 렉토(Recto). 티셔츠는 혼다 모터사이클 (Honda Motorcycle). 타이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UIET CONFIDENCE 

은은하게 전해지는 힘. 묵직한 존재감의 잿빛 포인트. 

FACE 세미매트 피니시의 파운데이션을 납작한 브러시를 사용해 얇게 펴 바른 뒤 퍼프로 붓 자국이 남지 않도록 빠르게 터치해 뭉침을 최소화한다.
EYES 브라운 컬러 펜슬 섀도로 쌍꺼풀 라인을 따라 바른 뒤, 눈을 떴을 때 눈두덩 중앙 높이까지 넓게 블렌딩한다. 같은 컬러 제품을 언더라인에 바르고, 애굣살 라인까지 그러데이션하듯 풀어준다.
CHEEKS 누드 베이지 컬러 블러셔로 C존을 감싸듯 물들인다.
LIPS 브라운 컬러 립 제품으로 입술 선을 따라 그린다. 회색빛이 도는 브라운 컬러 립스틱을 바른 뒤 립 라인과 연결하듯 스머징한다. 

(위부터) 라 보떼 루이 비통의 LV 루즈 매트 #105 누드 네세서리 어떤 피부에도 잘 어울리는 뮤트 로즈 베이지 컬러 립스틱. 3.5g 가격미정.
프라다 뷰티의 모노크롬 하이퍼 매트 핑크 컬렉션 #P60 브릭 핑크 한 번의 터치로도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발색력을 자랑한다. 3.8g 6만5천원대.
맥의 맥시멀 매트 립스틱 #언보더드 가볍게 밀착해 립 컬러를 깔끔하게 유지해준다. 3.5g 3만9천원대.
랑콤의 압솔뤼 루즈 인티마뜨 #220 살몬브라운 입술 각질 부각 없이 편안한 사용감이 특징. 3.4g 5만5천원대.
핑거수트의 제로 그래비티 네일(코핀)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트라이벌 스텐실 아트를 입은 물광 자석 네일. 40개입 1만7천8백원.

BE BRAVE, BE BOLD

‘톤팡질팡’, 어떤 컬러의 립스틱을 살지 고민이라면 채도 낮은 누드, 브라운, 그레이 컬러를 선택하자. 계절에 상관없이 얼굴에 강렬한 에지를 더해줄 테니. 다른 부위는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색만 입히고 음영 메이크업과 입술 색을 조화롭게 배치하는 것이 관건. 진한 컬러일수록 어설픈 연출은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입술 부위라면 더욱 그렇다. 잿빛 컬러의 립 베이스 제품이나 립라이너를 스머징해 사용하는 것도 방법.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위험성을 낮춰준다.

    포토그래퍼
    김동준
    모델
    최지원
    스타일리스트
    노경언
    헤어
    이에녹
    메이크업
    오가영
    어시스턴트
    장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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