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좋은 줄 알았으나 실제로는 혈당을 올려 오히려 살을 찔 수 있는 식품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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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 밀크

몇 년 전부터 비건과 다이어트 열풍을 타고 등장한 오트 밀크. 이제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우유가 들어가는 음료에 우유 대신 오트 밀크를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대중화되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이 오트 밀크는 혈당이 올라가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오트 밀크의 주원료인 ‘귀리’는 좋은 탄수화물 공급원 중 하나입니다. 탄수화물뿐 아니라 단백질, 미네랄, 섬유질 등 이로운 성분이 풍부해 타임지가 선정한 슈퍼 푸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죠.

하지만 제아무리 좋은 식재료도 먹는 방법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귀리를 액체로 만든 오트 밀크는 ‘정제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혈당을 빠르게 올립니다. 귀리를 가루로 만든 것 역시 마찬가지죠. 때문에 귀리를 건강하면서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섭취하고 싶다면 오트밀로 먹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밤사이 오트밀을 우유나 요거트에 불렸다가 다음날 아침에 먹는 ‘오나오(오버나이트 오트밀)’ 방법으로 먹는다면 거칠고 뻣뻣한 오트밀도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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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자연에서 온 식재료이기 때문에 건강할 것이라는 인식이 강한 과일. 하지만 과일 속의 과당은 ‘단순당’ 이므로 역시 혈당을 빠르게 상승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과일 주스는 과일을 갈아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혈당을 높이는 속도가 더욱 빠르죠. 딸기, 블루베리 같은 베리류나 키위 같은 과일이 비교적 당이 낮은 과일이라고 합니다. 다이어트 중 식단에 과일을 추가하고 싶다면 GI지수가 낮은 것으로 골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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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제로 식품

다이어터들의 치트 키, 제로 식품! 당알코올을 사용해 단 맛은 즐길 수 있고 살은 덜 찌게 해주죠. 하지만 당알코올 중에도 주의해야 할 성분이 있습니다. 바로 ‘말티톨’인데요, 말티톨은 다른 당알코올에 비해 혈당 지수가 높습니다. 수크랄로스와 사카린은 혈당 지수가 0인데 비해 말티톨 분말은 35, 말티톨 시럽은 52라고 해요. 그리고 말티톨에 예민한 사람이 말티톨을 먹을 경우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