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얼루어>를 위해 치어스! <얼루어>가 지나온 20년을 위해 최고의 바텐더가 헌사하는 칵테일 한 잔에는 축하와 찬양 그리고 응원이 담겨 있다. 

COLORFUL WELLNESS 

 <얼루어>를 생각하면 ‘웰니스’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오랜 시간 몸과 마음 건강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웰니스의 아이콘이 아닌가. 그 기운을 계승해 활력을 가져다줄 한 잔을 구현하고자 했다. 섬유질이 풍부한 바나나와 우울감 해소에 효과적인 트립토판을 품은 파인애플, 코코넛 워터와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리벳 12년 등의 재료를 블렌더에 곱게 갈고 더블 스트레이너로 걸렀다. 애플민트와 캐머마일을 가니시로 올려 안온한 시간을 선사할 향을 가미했다. – 최예린(앨리스 청담 시니어 바텐더) 

INGREDIENTS 더 글렌리벳 12년 | 바나나 퓌레 | 코코넛 워터 | 자몽 주스 | 구아바 주스 | 코코넛 시럽 | 오렌지 주스 

 

CELEBRITY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를 재미있게 봤다. 화려한 셀러브리티의 삶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파티 장면이 자주 등장했는데, 그중 칵테일에 눈길이 가더라. 20년의 역사를 가진 <얼루어>의 축배에는 역시 화려함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화려한 패션과 뷰티, 셀러브리티를 콘텐츠로 다루지만, 그 안에서 늘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는 점이 좋다. 주류 업계에서 대세로 떠오른 테킬라를 베이스로 겉과 다른 다채로운 단면을 가진 패션프루츠, 상큼함을 더할 라즈베리 리큐어와 라임 주스를 활용했다. – 임재진(르챔버, 스틸, 소하 오너 바텐더) 

INGREDIENTS 1800 실버 | 패션프루츠 주스 | 라즈베리 리큐어 | 라임 주스 | 금가루 

 

LURE

아름다움을 이야기할 때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자주 떠올린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문장 말이다. 무심코 지나가는 모든 것도 잠깐 머물러 들여다보면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고는 하니까. <얼루어>가 지나온 20년의 수많은 페이지처럼 천천히 음미했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칵테일을 만들어보았다. ‘Lure’는 ‘다이아몬드 피즈’라고도 하는 칵테일 ‘프렌치 75’를 변주했다. 플로럴 계열의 봄베이와 피노 그리스의 버주스, 모스카토, 샤도네이를 섞어 포도의 산미를 배가했는데, 이 과정에서 탄산화 과정을 거쳐 샴페인을 닮은 칵테일로 완성했다. – 박범석(파인앤코 오너 바텐더)

INGREDIENTS 플로럴 계열의 봄베이 | 피노 그리스 버주스 | 모스카토 | 샤도네이 

 

GREEN SANCHO TONIC

지구와 환경, 지속가능성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얼루어>를 기억한다. 그 이미지를 떠올리면 아무래도 싱그러운 향이 밀려오는 듯하다. 일 년 중 단 2주만 수확 가능한 일본의 산초를 활용했다. 플로럴 향이 강한 진에 인퓨징해 레몬, 라임에서도 느낄 수 없는 상쾌한 시트러스 풍미가 확 올라온다. 신선한 라임 주스와 프리미엄 토닉 워터, 자몽 제스트를 첨가했다. 기본에 충실하되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싱그러움을 느끼길 바란다. – 박성민(바 티앤프루프 오너 바텐더) 

INGREDIENTS 산초를 인퓨징한 진 | 라임 주스 | 토닉워터 | 자몽 제스트

 

* <얼루어>의 20주년을 위한 축배가 궁금하다면 각각의 바를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