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약속이 많아지는 요즘 같은 계절. 잦은 음주가 지속될 경우 몸에 염증이 생기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많은 부작용이 초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음주는 포기 못하겠다면 취기를 덜 오르게 하거나 숙취를 줄여주는 안주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술과 함께 먹었을 때 조금이라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안주 5가지를 추천할게요.

마른안주

시원한 맥주를 마실 때 바삭하고 기름진 안주가 당기는 법이죠.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칼로리가 높은 치킨 대신 지방 함량이 적은 생선포, 육포, 견과류와 같은 마른안주를 추천해요. 고단백의 육포는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키고, 오징어는 간 해독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이 풍부합니다.

두부김치

살짝 데친 두부에 볶은 김치가 들어간 두부김치를 추천해요. 두부에 풍부하게 함유된 단백질은 위장에 알코올 흡수를 더디게 해 취기가 빨리 오르는 것을 막아줍니다.

과일

과일에는 수분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따라서 체내 알코올 농도를 더욱 묽게 만들어 취기를 덜 오르게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과일은 기름지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다른 안주들에 비해 위장에 부담을 덜 줍니다. 하지만 당분이 많으니 과한 섭취는 금물!

된장찌개

된장찌개에는 비타민B가 많아 음주로부터 몸을 보호해 줍니다. 비타민B는 알코올에 함유된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를 돕습니다. 하지만 된장찌개는 염분이 높아 갈증을 유발해 과음할 수도 있으니 짜지 않게 만들 것을 유의하세요.

고등어와 꽁치

과음하면 뇌신경 세포가 많이 파괴됩니다. 등푸른생선인 고등어와 꽁치에는 뇌신경에 많이 함유돼 있고 기억력에 도움을 주는 DNA, EPA가 함유돼 있습니다. 또한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필수로 필요한 니아신도 풍부합니다. 게다가 고단백, 고칼슘 식품으로 찜으로 해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조개와 굴

조개와 굴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며 간 해독을 돕는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술을 마시면서 적당한 포만감이 드는 안주를 찾고 있다면 굴이나 조개로 전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미나리나 배추겉절이와 함께 무침을 해 먹으면 비타민C도 보충할 수 있어요.

버섯

버섯에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술로 인해 손상된 뇌세포에 영양을 공급해 줍니다. 간의 독성을 완화하는 베타글루칸과 신진대사를 돕는 비타민B2와 비타민C까지 풍부합니다. 버섯에 함유된 이로운 성분은 모두 수용성이라 물에 오래 불리거나 불린 물을 버리고 조리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조리할 때는 물로 살짝 헹군 뒤 짜지 않게 조리해 국물까지 모두 먹는 것이 건강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