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여주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사랑의 이해>에서 애절한 감정 연기로 주목을 받은 ‘박미경’ 역만 봐도 그렇죠. MZ세대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패션 감도까지 갖춘 본캐 금새록의 사복 패션, 지금부터 탐구해 볼까요?

#브랜드 믹스매치

역시 MZ세대의 감성을 너무나도 잘 저격한 금새록! 럭셔리 브랜드와 등산복 브랜드의 믹스매치라니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네요. 프라다의 로고가 수놓아진 네이비 니트에 요즘 핫한 아크테릭스의 백팩을 매치했는데요. 사진 한 장만으로 패션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나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체적인 룩을 보세요. 마냥 로고 플레이만을 강조한 스타일링이 아니라서 더욱 호감이 가네요.

#모자 장인

소멸할 것 같은 얼굴에 아이돌 부럽지 않은 ‘찰랑찰랑’ 생머리까지. 분위기마저 닮고 싶은 배우 금새록의 패션에는 ‘모자’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베레, 캡, 버킷 햇까지 과연 금새록에겐 안 어울리는 모자가 있을까요? 전체적인 룩에 어울리는 모자의 종류를 선택하는 것도 센스 만점! 코디가 심심할 때 포인트를 살려 줄 가장 쉬운 아이템이니 꼭 한번 ‘손민수’해 보세요!

#이것이 서울 감성!

서울의 무드를 이끌어 가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그중에서도 금새록의 인스타그램에 몇 번이나 등장한 브랜드가 눈에 띄는데요. 르17셉템버, 분더캄머, 모데스트무드 등의 브랜드가 있어요. 이 브랜드의 특징을 한 마디로 표현하긴 어렵지만 미니멀한 선과 우아함이 강조되는 룩이라고나 할까요? 다가오는 봄에 특히나 입기 좋은 룩들이 많으니 금새록의 픽을 믿어보시길.

#컬러 포인트

아련함의 끝판왕 ‘박미경’ 역을 TV 스크린에서 보면 웜톤의 무드가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의외로 개인 인스타그램을 보면 쿨톤의 컬러가 찰떡같이 잘 어울립니다. 금새록의 온냉을 번갈아 오가는 매력은 어떤 옷이든 잘 소화하는 남다른 컬러 감각에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특히 다른 옷은 무채색으로 맞추고 단 하나의 컬러만 포인트를 제대로 준 스타일링이 특징이죠.

#애슬레저 룩

패션의 완성은 역시 몸매일까요? 가냘픈 손과 팔다리를 가진 배우 금새록의 이미지는 섬섬옥수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는데요. 어떤 옷이든 소화 가능한 모델 핏 덕분에 그 어렵다는 애슬레저 룩도 굴욕이 없네요. 캡 모자와 미니멀한 감성도 놓치지 않았죠. 혹시 허벅지 살이 부담된다면 절개로 들어간 반바지를 입어 보세요. 낙낙한 스웨트셔츠도 함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