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좋은 패션 인플루언서들의 SNS를 보면 자주 등장하는 팬츠가 있어요. 바로 트랙 팬츠! 편안하고 캐주얼해 보이지만, 은근히 차려 입은 듯한 느낌이라 절로 시선이 가는 아이템이죠. 꾸안꾸 스타일을 원한다면 트랙 팬츠에 주목하세요!

트랙 팬츠는 원래 육상 선수들이 달리기 전후 몸을 덮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입던 바자리고 해요. 트랙(Track)이란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운동복의 일종이었죠. 따라서 트랙 팬츠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편안함’에 있어요. 활동성을 강조한 여유로운 실루엣, 허리의 밴딩 같은 요소들은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해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들어요.

트랙 팬츠는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같이 광택이 있고 촤르르 떨어지는 듯한 소재가 대부분이에요. 소재 특성상 딱 맞게 입는 것보다는 큼직하게 입는 것이 멋스러워 보이죠. 상의를 매치할 때는 두 가지에요. 오버사이즈로 입거나,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타이트한 톱을 입는 거죠. 둘 다 각자의 매력이 있어요. 큼직한 상의는 캐주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몸매를 드러내면 스포티하면서 동시에 여성스러운 매력이 돋보이죠.

트랙 팬츠라고 해서 꼭 캐주얼한 디자인과 매치하라는 법은 없어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아이템과도 의외로 멋지게 어우러져요. 반짝반짝거리는 주얼 장식이나 스팽글 같은 디테일이 돋보이는 아이템과 트랙팬츠를 함께 매치해보세요. 편안한 무드는 가져가되, 쿨하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트랙 팬츠는 오늘날 스트리트와 럭셔리 패션을 잇는 아이템이에요. 운동복을 일상복으로 입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스포티룩과 포멀룩을 넘나드는 아이템이기도 하고요. 올가을, 트랙 팬츠에 테일러드 재킷을 입어보세요. 스니커즈 대신 플랫 슈즈나 힐을 신고요. 믹스&매치의 고정관념을 조금만 털어버리는 의외로 쿨하고 세련된 스타일이 완성된답니다. 편안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만족시켜 줄 트랙 팬츠로 올가을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