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묶어 주세요!
바쁜 일정 속 짧은 일본 여행을 즐긴 리사. 그녀의 여행코스만큼이나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바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사복 패션! 블랙 톱과 스커트로 편안하면서도 시크한 여행 패션을 연출했어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올 블랙룩을 구한해낸 건 넥라인의 타이 디테일. 쇄골 중간에 자리한 작은 매듭 덕분에 시선이 위쪽으로 향하는 건 물론 전체적인 룩이 심심해 보이지 않아요.
매듭 아이템이 없다면, 옷장 속 셔츠를 활용해 디테일을 살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번 서울 워터밤의 주인공 권은비가 선택한 깅엄 체크 셔츠 스타일링이 좋은 예. 비키니 톱 위에 체크 셔츠를 레이어드 하고 데님 쇼츠를 걸쳐 카우걸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단추 없이 허리춤에 매듭을 묶어 연출한 셔츠 덕분에 잘록한 허리가 더 부각돼 보여요.
화사 역시 매듭 디테일을 활용해 카우걸 무드를 완성했어요. 깊은 네크라인이 시선을 끌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리본 스트랩이 룩 전체에 은근한 페미닌 무드를 더하죠. 가슴에 더해진 레이스 디테일은 관능적인 무드를 강조하고, 하의로 매치한 강렬한 광택의 페이턴트 팬츠가 룩에 강약을 주며 완벽한 균형을 맞춥니다.
아일릿 블라우스는 러블리한 무드의 대표 아이템이지만, 리본을 만나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프론트 타이 디테일 덕에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실루엣이 만들어지고, 동시에 은근한 노출 포인트까지 확보했죠. 여름 휴가철, 비키니 위에 입어도 좋고, 데님 쇼츠에 무심히 걸쳐도 스타일링이 살아나는 아이템으로,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안에 슬리브리스 톱을 더하는 방식으로 무드를 조절해 보세요.
매듭 디테일이 꼭 앞에 있어야 할 필요는 없어요. 옆구리나 등 뒤에 스트랩을 묶는 연출은 직접적인 노출 없이도 긴장감 있는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죠. 특히 화이트나 뉴트럴 계열의 톱이라면 훨씬 시원하고 정제된 인상을 줄 수 있어요. 움직일 때마다 살짝 드러나는 등과 허리가 포인트가 되어 특별한 스타일링 없이도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죠.
포멀한 홀터넥 톱 매듭 연출이 더해지면 전혀 다른 느낌을 연출해요. 그린 스트라이프 톱을 화이트 쇼츠에 매치하면 경쾌한 여름 데일리룩 완성! 단정하게 묶인 리본 디테일 덕분에 예상을 벗어난 유니크한 룩이 완성됐어요. 청량한 컬러와 함께라면 매듭 디테일이 훨씬 산뜻하게 느껴집니다. 디테일이 과한 스타일이 부담스럽다면, 매듭 디테일로 지루해질 틈 없는 데일리룩을 완성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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