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건 길이가 부담스럽고, 너무 두꺼운 팬츠는 숨이 막힌다면? 여름엔 단연 롱스커트입니다.


정려원과 차정원의 룩은 블랙 롱스커트를 어떻게 ‘다르게’ 입을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슬리브리스 톱과 매치한 차정원은 군더더기 없는 그레이+블랙 조합으로 시크한 무드를 강조했어요. 쇄골라인을 드러낸 슬리브리스 덕에 롱스커트 특유의 묵직함이 경쾌하게 전환되죠. 반면 정려원은 루즈한 화이트 셔츠를 더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는데요. 셔츠 단추를 몇 개 풀어 자연스럽게 흐르게 연출하면 한층 여유로운 분위기를 낼 수 있어요.


화이트나 아이보리 상의와 브라운 롱스커트의 조합은 40대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균형 잡힌 조합입니다. 브라운 특유의 따뜻함은 피부 톤을 부드럽게 밝혀주고, 밝은 컬러의 상의가 여름 햇살을 반사시키며 시원한 인상을 더합니다. 특히 소재가 린넨이나 가벼운 코튼이라면 그 통기성과 질감이 고스란히 전해져, 한여름에도 답답하지 않죠. 액세서리는 골드 톤보단 은은한 진주나 우드 계열을 추천해요.

아이들 미연은 아이보리 블라우스와 그레이 롱스커트를 매치해 부드럽고 안정적인 여름룩을 완성했어요. 특히 블라우스가 비침 있는 시폰 소재라면, 롱스커트의 밀도와 절묘한 대비를 이루며 여리여리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죠. 여기에 가죽 샌들이나 미니 크로스백을 더해주면, 데일리로도, 주말 나들이룩으로도 손색없어요.

롱스커트의 가장 큰 장점은 움직일수록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것! 걸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다리 라인은 의외로 경쾌하고, 관능적인 느낌을 줍니다. 깔끔하게 톤온톤 코디를 하거나, 네이비, 화이트 같은 깔끔한 상의를 매치하면 세련된 여름룩이 완성돼요. 단, 하의의 시크함을 살리고 싶다면 상의는 슬림하게, 액세서리는 간결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 컬러 매치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장희령의 스타일링. 비비드 옐로우 티셔츠와 화이트 롱스커트의 조합은 상큼하면서도 부담이 없어요. 컬러풀한 상의가 얼굴을 밝혀주고, 화이트 하의는 전체적인 룩의 온도를 낮춰줍니다. 스커트에 셔링이나 레이스 같은 디테일이 있다면, 상의는 최대한 심플하게 잡아야 깔끔한 인상이 유지돼요.

같은 컬러, 같은 소재로 이뤄진 셋업은 시선을 위아래로 자연스럽게 흐르게 만들어 체형을 슬림하게 보이게 하고, 블랙의 힘이 모던함을 더해줍니다. 올블랙이 더워 보일까 걱정된다면, 슬릿 디테일이나 얇은 소재감을 활용해 보세요. 소재의 투명도와 액세서리 선택만으로도 분위기를 충분히 바꿀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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