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ING

냉방병 조심! 지금 아니면 절대 못 입는 반팔 스타일링 최종.jpg

2025.06.17김민아

덥고 습한 날씨로 옷차림이 가벼워졌습니다. 끈적거리는 순간도 잠시, 지하철을 타는 순간 강한 냉방의 영향으로 땀은 마르고 닭살이 돋기 시작하죠. 후덥지근 한 실외, 쌀쌀한 실내 속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면 반팔+긴팔 스타일링에 주목하세요.

@madelineargy
@mjby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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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마음에 드는 반팔 티셔츠를 고릅니다. 인플루언서 박민주처럼 크고 컬러감 있는 그래픽이 프린팅되어 있으면 돋보일 수 있어 좋아요. 그리고 집에 뒹굴어져 있는 아무 긴팔 티셔츠를 그 안에 받쳐 입으면 되는데요. 그전에 알아두어야 할 점은 착용했을 때 편해야 하는 것이 의복의 기본이므로, 반필 티셔츠를 본인이 평소에 입는 사이즈보다 두 사이즈 정도 크게 입어야 착용감이 좋고 실루엣도 예쁘게 살릴 수 있습니다.

@mjbypp

또는 긴팔 셔츠와 함께 레이어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면 소재의 긴팔 티셔츠는 캐주얼하고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느낌을 준다면, 긴팔 셔츠는 포멀한 분위기를 전달합니다. 편하게 입고 싶은데 조금 힘을 주고 싶은 날이라면, 반팔 티셔츠로 무거운 느낌을 중화 시켜 센스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소매는 걷어올리고 한쪽 카라는 꺼내 주는 디테일도 메모하기!

@lee.hyun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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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팔과 긴팔 스타일링의 장점 중 하나는 반팔 속에, 그리고 하의에 어떤 아이템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무드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인플루언서 이현하처럼 이너로 얇은 소재의 긴팔 상의를 착용하여 계절감을 줄 수 있고, 치마와 함께 입는다면 마치 원피스를 입은 듯한 착시 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죠. 덥다! 싶으면 속의 이너를 과감히 삭제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것이 바로 반팔+긴팔 스타일링의 매력입니다.

@lafilledhiv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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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화력 좋은 유일무이 아이템, 데님과도 무난히 잘 어울립니다. 배우 김도연은 상의를 바지 속에 살짝 집어넣고 데님 위에 벨트로 마무리하며 콘서트를 즐긴 사진을 SNS에 포스팅했는데요. 벨트와 데님의 조합이 마치 90년대를 연상케 합니다. 끝나지 않은 Y2K의 열풍을 조금 더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게요.

@atti.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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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상의가 아니었어? 하나인 줄만 알았던 상의가 알고 보니 두 개인 마법. 배우 고현정은 동일한 색상의 반팔과 긴팔 티셔츠를 선택했습니다. 아직 색상을 활용한 배색 스타일링이 어색하고 본인의 스타일과 멀게 느껴진다면, 이렇게 입는 것으로 레이어드 연습을 시작해도 좋아요. 디테일에 진심인 에디터는 겉에 입은 반팔을 어깨 쪽으로 말아올려 입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더 이상 팔을 감출 수 없는 쨍쨍한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반팔과 긴팔 스타일링을 즐겨보세요!

사진
Instagram of @mjbypp @madelineargy @lee.hyunha @lafilledhiver_ @atti.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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