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는 기본템이지만,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요. 특히 슬리브리스나 뷔스티에 톱을 겹쳐 입는 방식은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스타일링 효과를 주죠. 더위는 피하면서도 센스는 놓치지 않는 티셔츠 레이어링 꿀팁을 소개합니다.

반팔 레이어드 룩이 궁금하다면 가장 먼저 차정원의 SNS를 확인해 보세요. 차정원은 평소 몸에 딱 붙는 반팔 티셔츠 위에 슬림한 뷔스티에를 겹쳐 입는 스타일링을 즐기는데요. 짧은 기장의 뷔스티에에 미니 스커트를 매치해 다리가 훨씬 길어 보이는 것은 물론, 발랄한 느낌을 연출합니다. 그레이, 네이비, 블랙, 베이지 등 차분한 톤의 아이템을 주로 사용하니, 일상에서 따라 하기에도 제격! 데일리룩이 고민될 때 차정원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보세요.

화이트 티셔츠와 블랙 뷔스티에로 시크한 룩을 선보인 김진경. 절개 디테일 들어간 크롭 티셔츠를 선택해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룩에 디테일을 살렸고요. 배꼽까지 올라오는 바지에 짧은 상의를 매치해 상체는 시원하게, 하체는 안정적으로 잡아줬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지만 심심하진 않은 미니멀 룩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죠.

슬리브리스 원피스 하나만 입기엔 조금 부담스러웠다면, 그 아래 티셔츠 한 장을 더해보세요. 미연처럼 블랙 원피스 위에 베이직한 티셔츠를 레이어드하면, 노출은 줄이고 캐주얼함은 살릴 수 있어요. 반대로 김나영은 컬러감 있는 원피스를 택해 발랄함을 더했는데요, 쨍한 레드 드레스에 그레이 티셔츠로 컬러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잡아주었습니다. 여행지에서도, 주말 나들이에도 가볍게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링입니다.


여름이라고 무조건 반팔만 입는 건 아니죠. 실내 냉방, 장마철 습도, 햇빛까지 고려한다면 얇은 긴팔 티셔츠도 제법 유용한 아이템. 효민은 얇은 긴팔 티셔츠에 레드 슬리브리스 톱을 겹쳐 입었어요. 전체적인 실루엣은 슬림하지만, 컬러 대비 덕분에 단조롭지 않고 시선이 자연스럽게 상체로 집중되죠.

색감으로 지루함을 피하는 방법도 있어요. 오늑은 노란 반팔 티셔츠에 무채색 계열 슬리브리스를 매치해 자연스러운 포인트를 더하는 걸 즐기는데요. 비비드한 티셔츠 위에 블랙이나 그레이 슬리브리스를 선택하면 안정적인 컬러 조합이 완성되는 건 물론, 데님 팬츠나 코튼 스커트와의 궁합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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