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활동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지구와 통장을 살리는 지속가능한 앱테크가 여기 있다.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가정 내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의 에너지를 절약한 정도에 따라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서비스. 서울시에서는 에코마일리지로, 서울 외 지역에서는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라고 한다. 

HOW TO 홈페이지 또는 관할 자치구·주민센터를 방문해 가입 할 수 있다. 거주지의 각종 고객번호, 차량 번호판, 계기판 사진 등의 참여 정보를 등록한다. 1년 전 사용량을 기준으로 에너지 절감 비율에 따라 마일리지를 차등 지급한다. 

REFUND 지난 1~2년의 같은 월 사용량과 현재 월 사용량을 비교해 비율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감축률 5% 이상이거나 4회 연속 5% 이상 절약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1탄소 포인트는 최대 2원으로, 현금과 상품권, 종량제 봉투, 지방세 납부, 기부, 교통카드, 상장, 공공시설 이용 바우처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COMMENT 1년에 2번으로 환급 횟수는 적지만 한 번만 신청하면 잊을 만할 때쯤 환급액이 들어와 용돈을 받는 기분! 예를 들어 우리나라 평균인 310kWh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31kWh를 절약하면 1만 포인트가 쌓인다. 세탁기를 대략 10회 덜 돌리면 1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는 것! 

 

탄소중립포인트-녹색생활실천

탄소중립포인트의 자동차 버전 서비스. 서울시민은 에코마일리지를 통해 통합 이용할 수 있고, 서울 외 거주자는 해당 서비스를 따로 신청해야 한다. 12인승 이하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를 대상으로 주행거리 단축을 실천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HOW TO 탄소중립포인트 자동차 홈페이지에서 가입하거나 구청에 방문해 신청하면 차량 등록을 위한 링크가 문자로 발송된다. 이를 통해 차량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을 업로드하고 1년 후, 홈페이지에 차량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을 다시 업로드하면 감축을 인증한다. 

REFUND 1년에 한 번, 12월에 주행거리 감축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원까지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감축량과 감축률을 계산해 둘 중 유리한 실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감축이 확인된 참여자를 대상으로 계좌번호를 수집해 인센티브를 입금한다(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로 지급). 

COMMENT 서울시는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를 에코마일리지로 통합해 언제든 신청 가능하지만, 그 외 지방은 기간을 나누어 선착순으로 신규 참여자를 받는다. 참여하고 싶으면 참여 기간 확인은 필수고, 선착순 모집이라 ‘전 국민 수강 신청’을 헤쳐나가야 할 수도 있다. 

 

그린카드 

저탄소·친환경 소비생활을 실천할 때마다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에코머니 제휴 매장에서 결제하거나 친환경 인증 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생활 에너지를 절약하면 된다. 전국의 국립공원, 휴양림, 문화 체육 시설, 공연장에서 무료입장 혹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HOW TO 카드사와 은행에서 체크카드 또는 신용카드로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에 에코머니나 그린카드 로고가 있다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위에서 소개한 기본 서비스 외의 혜택은 발급 은행, 카드 종류에 따라 세부 조건이 다르니 필요에 따라 꼼꼼히 따져볼 것. 

REFUND 그린카드 앱에서 포인트 내역을 조회하고 사용할 수 있다. 2만 점 이상 보유하면 현금처럼 캐시백으로 사용할 수 있고, 5000점 이상부터는 백화점, 대형마트에서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 외에 에코머니 가맹점에서 포인트 결제, 이동통신, 교통 요금 차감, 기부, 카드 포인트 전환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에코머니 제휴 카드 여러 개를 사용해도 포인트는 통합 관리된다. 

COMMENT 기본 서비스는 동일하고, 카드사와 은행별로 다른 혜택을 구비해 생각보다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회비가 부담스럽다면 연회비가 없는 체크카드를, 전기차나 수소차를 사용한다면 차량 충전 시 최대 40%까지 에코머니를 적립하는 ‘어디로든 그린카드’를 추천! 

 

탄소중립포인트-자동차

탄소중립 생활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기업의 친환경 활동 이용 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 스타벅스, CU,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하나은행, S-OIL, 쏘카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진행한다. 

HOW TO 탄소중립포인트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매뉴얼 게시판’의 각 기업 안내를 참고해 실천과 인증을 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전자영수증 발급, 리필스테이션 이용, 폐휴대폰 반납 등의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면 된다. 

REFUND 포인트 지급 관련 정보에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한 달 동안 실천한 탄소중립 생활에 대한 포인트가 현금으로 전환되어 매월 말 들어온다. 건당 최소 100원부터 최대 5000원의 포인트가 발생하며, 1년간의 상한액은 7만원, 포인트는 최대 5년간 유효하다. 

COMMENT 소소한 금액이지만 실생활에서 간편하게 실천하기 좋은 제도. 다만, 각각의 기업이 어떤 친환경 활동을 장려하는지 한곳에 정리되어 있지 않고, 각각의 안내서를 모두 읽어봐야 해서 참여에 허들이 있는 편이다. 

 

기후모아 앱

지난해 10월 서대문구에서 출시한 탄소중립 실천 앱. 텀블러 사용하기, 음식 남기지 않기, 플로깅하기, 대기전력 차단하기, 장바구니 이용하기 등 탄소중립 실천 미션 11가지를 완수하고 인증하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HOW TO 기후모아 앱을 다운받고 가입하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미션 11가지를 실행하는 장면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인증 완료! 앱에 출석 체크할 때마다 10포인트, 대부분의 미션은 5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REFUND 5000포인트부터 서대문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봉사활동 인증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도 있다. 앱에서 포인트 전환을 신청하면 상품권이 10일 내로 모바일로 지급된다. 1인당 연 최대 2만 점까지 적립 가능하다. 

COMMENT 참여가 가장 간편하고 직관적이다 . 텀블러 사용 장면을 찍어 올리기만 하면 곧바로 50포인트 추가! 실시간으로 늘어나는 포인트를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입은 누구나 가능하지만, 서대문구 전용 상품권으로만 바꿀 수 있어 구민이 아니라면 사용하기 어려울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