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산업단지의 빽빽한 빌딩 사이사이 자리 잡은 맛집이 궁금하다면? 집중하세요! 가볍게 즐기는 브런치부터 늦은 시간까지 여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와인바까지, 에디터의 마곡 직장인 친구가 추천한 마곡 맛집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바코(@baco41)

한남동 그 ‘바코’, 맞습니다. 2021년, 한남동에서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으로 자리를 옮긴 바코는 생면 파스타로 유명한데요. 얇게 저민 트러플이 잔뜩 올라간 트러플 생면 파스타와 소고기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화이트 라구 생면 파스타가 대표 메뉴라고 해요. 담백하고 비린내 없는 달고기가 큼직하게 올라간 파스타는 별미로 즐기기 좋아요. 전채 요리 중 하나인 관자는 입맛을 돋우기 딱이랍니다. 레스토랑에서 직접 굽는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부드럽고 촉촉해서 한 입 먹으면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요. 테이블이 많지 않으니 예약은 필수! 주소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10길 23

 

스몰 스파이시 올리브(@smallspicyolive)

풍성한 와인 리스트와 감칠맛 나는 안주를 갖춘 와인바 ‘스몰 스파이시 올리브’. 쫄깃한 갑오징어와 관자, 상큼한 구운 오렌지, 리코타치즈로 만든 구운 갑오징어 바질 페스토는 방문객들이 꼽는 스몰 스파이시 올리브의 시그니처 메뉴에요. 닭다리 구이, 비프타르타르 등 와인에 곁들이기 좋은 요리와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따뜻한 분위기의 조명은 공간의 아늑함을 더해요. 만약 술을 못 마셔도 걱정하지 마세요. 점심에만 만나볼 수 있는 브런치 메뉴가 따로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 주소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4로 22

 

베이글리스트(@bagelist_seoul)

지금은 바야흐로 베이글 시대. 마곡에도 베이글 바람이 불었어요. 베이글 전문점 ‘베이글리스트’는 무려 22종류의 베이글을 매일 구워 내요. 쫄깃하고 고소한 플레인 베이글과 한끼 식사로 좋은 바질 토마토 베이글, 달달한 무화과 과육이 씹히는 무화과 베이글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 맛의 크림치즈와 베이글 샌드위치, 샐러드, 스프를 맛볼 수 있어요. 오래된 프랑스 약방을 모티프로 디자인한 매장 답게, 곳곳에 빈티지한 무드가 담겨있기도 한데요. 붉은색 벽돌와 길고 커다란 창문은 마치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니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길 추천해요. 주소 서울 감서구 마곡동로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