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얼루어>에서 소개한 ‘올해 꼭 가봐야 할 국내 풀빌라 수영장 BEST 5’ 기사 본 사람? 예약에 성공했다면 이제는 숙소 근처 맛집을 찾아갈 시간.

성수기 여행으로 바다 없는 지역을 찾는 이들은 드물죠. 하지만 식도락 여행을 선호하는 미식가들이라면 주목하세요. 맛집에 진심인 청주에서 놓칠 수 없는 핫플을 소개합니다.

상무초밥

서울에만 있는 줄 알았던 상무초밥을 청주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율량점과 청주점 두 군데서요. ‘바르게 최고가 된다’는 목표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무초밥은 어느 지점에서나 최고의 초밥을 선보입니다. 싱싱하고 안전한 식재료로 가성비 좋은 한 끼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으니 메뉴 이름에 들어가는 것처럼 ‘진심’과 ‘자부심’이 느껴지는 곳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그삼

청주 상당구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서 즐길 수 있는 솥뚜껑 삼겹살!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비주얼 갑 고깃집입니다. 숙성 묵은지와 1등급 삼겹살 모두 안전한 국내산. 아침 저녁 대중없이, 식사와 안주 구분 없이 언제나 든든히 뱃속을 채워주는 곳이죠. 다른 삼겹살 집과 달리 미나리, 고사리, 명이나물, 버섯 등 유기농 야채들을 푸짐하게 내오는 곳입니다. 맛도 좋지만 건강에도 좋은 귀리 볶음밥과 솥뚜껑에 팔팔 끓여 먹는 된장 전골로 마무리해 주세요!

꾸본난로회

조선시대 때,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던 것을 의미하는 난로회. 청주 분평동에 위치한 꾸본난로회에서는 양념에 72시간 숙성한 석갈비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입 먹기만 해도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갈비는 갓 지은 쌀밥과 먹으면 순식간에 한 그릇 비우게 되죠. 고기를 먹었다면 냉면은 국룰! 이곳에서는 냉면 육수에도 대충 하는 법이 없습니다. 한우양지와 사태를 숙성해 만든 육수와 자가제면으로 사이드가 아닌 훌륭한 일품 냉면을 내오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비케케선셋

청주에서 만나는 독특한 양식집! 바로 성안길에 있는 동티모르 맛집 비케케선셋입니다. 이곳은 동티모르 대한민국 관저에서 요리사로 근무하던 셰프가 추억을 담은 메뉴들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입니다. 해외의 국빈들을 대접하던 정성스러운 메뉴로 청주 현지인들의 마음을 살살 녹이기에 아쉬움이 없었죠. 이곳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할 메뉴는 ‘싸이페로플’. 페스츄리 빵 위에 치킨, 토마토, 꾸덕한 치즈를 끼얹어 인증샷을 찍지 않을 수 없는 비주얼을 가진 음식입니다. 누구나 좋아할 만한 파스타, 리소토, 스테이크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프레이밍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청주는 어디를 가도 좋은 카페가 참 많죠. 청주로 여행을 갔다면 번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아요. 카페 프레이밍은 512번 국도에서 만날 수 있는 수국 카페입니다. 7~8월에 방문한다면 야외에 흐드러지게 핀 유럽 수국을 만날 수 있어요. 푸릇푸릇한 산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정원에서 피곤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 될 것. 참고로 이곳에선 검은콩이 들어간 시그니처 메뉴 ‘콩콩라테’와 갓 구운 빵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