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은 역의 배우 정지소부터 <올인> 데뷔한 한지민까지 역대 송혜교 아역 출신 배우는 또 누가 있을까?

정지소

2012년까지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활동하다가 연기에 소질이 있음을 발견하고 배우로 전향한 정지소. 아무런 힘도 없이 괴롭힘을 당하는 <더 글로리> 어린 문동은 역을 맡아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죠. 사실 정지소는 <기생충>에서 최우식(기우 역)에게 과외를 받는 고등학생으로 나오기도 했는데요. 촬영 당시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학 재학 중이던 정지소는 영화에 대해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학업과 병행하기 어려워 자퇴를 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김유정

무려 4세 나이에 광고 모델로 데뷔해 대본을 외우기도 어려운 6세에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김유정.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카메라 앞에서 성장했다고 할 수 있죠. 특히 영화 <황진이>에서는 송혜교의 아역으로 등장했고 이후 <일지매>, <동이>, <구미호: 여우누이뎐>,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등 다양한 사극에 출연했어요. 현재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으로 무대에 오르며 다채로운 연기 활동을 펼치는 배우가 되었죠.

문근영

1999년 데뷔해 2000년 KBS2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송혜교 아역으로 등장해 이름을 알린 배우 문근영. 당시 송혜교보다 더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청초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잘 소화했죠. 당시 최고 시청률 40%를 돌파한 히트작답게 문근영과 송혜교는 물론, 송승헌, 원빈, 한채영 등 모두가 톱 배우로 성장했다고 할 수 있어요. 어느새 30대 중반이 된 배우 문근영은 최근에는 배우 활동보다는 영화감독으로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답니다.

한지민

SBS 드라마 <올인>에서 송혜교 아역으로 첫 데뷔한 배우 한지민. 당시 나이 22세인데도 어려 보이는 비주얼 때문에 중학생 역을 맡았죠. 신인이었던 한지민은 ‘유퀴즈’에 나와 당시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없을 수밖에 없었기에 늘 현장에 가는 것이 두려웠다고 고백했어요. 특히 모든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이 무섭고, 대사 틀리는 것에도 큰 부담이 있었다고 하며 그 이후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고백했죠. 하지만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한 <올인>에서 데뷔한 만큼 송혜교 아역 배우로 등장한 한지민과 이병헌 아역이었던 배우 진구 모두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