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온전한 휴식을 필요로 하듯, 지구도 치유가 필요하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왕이면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는 숙소로 친환경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남아공, 가롱가 사파리 캠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사파리 한가운데 자리한 가롱가 캠프는 친환경적인 스테이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조트에서 발생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하죠. 음식물 쓰레기는 멧돼지 먹이로 바꾸고, 자재들은 재활용이 가능한 대체재로 전환합니다. 또한 화석 연료를 줄이기 위해 태양열에너지를 사용하죠.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숙박객에게 이름과 날짜를 기록한 ‘나무 심기’를 권유하는데요. ‘Spekbom’이라고 부르는 폴투라카리아 다육 식물은 5m까지 자라며 최대 200년을 살 수 있어 아마존 열대우림의 상생에 도움을 줍니다.

코스타리카, 아레나스 델 마 비치 레인 포레스트 리조트

코스타리카 관광청에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의 최고 등급을 받은 리조트가 바로 이곳, 아레나스 델 마 비치&레인 포레스트입니다. 이곳은 열대우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해변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주변의 야생 동물의 생태계를 방해하지 않도록 모든 전기 시설을 지하에 설계했다고 하죠.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무려 7,000그루의 나무를 심은 리조트이기도 합니다.

태국, 푸켓 식스센스 야오 노이

태국 휴양지로 손꼽히는 푸켓에서 보트로 30분 거리에 있는 식스센스 야오 노이. 단 4동의 풀빌라가 외딴 섬처럼 동떨어져 있는 이곳은 자연 깊숙한 곳에서 온전한 쉼을 누리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입니다. 리조트 주변의 산책로부터 숙소 내 작은 인테리어까지 친환경적인 자재들을 활용했는데요. 숙소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모두 리조트 내 작은 텃밭에서 키운 유기농 재료라는 사실. 또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하고, 태양 에너지를 사용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 돌더 그랜드

스위스 취리히의 유서 깊은 5성급 호텔 돌더 그랜드. 고즈넉한 성 건축물이 아름다운 곳으로 1899년부터 현재까지 인기가 많은 럭셔리 호텔입니다. 돌더 그랜드는 지난 2004년부터 내부 인테리어를 부분적으로 공사했는데요. 자연 친화적인 숙소로 운영하기 위해 재생 가능한 목재를 사용하고, 지역 생산물을 기반으로 한 식사를 제공함으로 친환경적인 숙소 문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멕시코, 산호세 델 카보 엘 간조

요즘 호텔 공식 웹사이트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카테고리가 있다면 바로 ‘Sustainable’ 지속 가능성입니다. 그만큼 여행 산업에도 그린 액션이 활발하다는 뜻이겠죠. 델 카보 지역에 자리한 엘 간조 호텔은 멕시코에서도 지속 가능한 여정을 최초로 시도한 호텔입니다. 모든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하고, 탄소 발자국 영향을 측정하고 있죠. 또한 태양열에너지로 가동한 옥상 수영장, 재활용 포장재를 활용한 어메니티, 유기농 정원에서 작물 재배까지 앞장서는 친환경 숙소의 선두주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