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로 변신한 NCT 127 멤버들! 각양각색의 뱀파이어들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NCT127 메이크업 담당 빗앤붓 성은 실장님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Q 이번 콘셉트에서 메이크업에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을까요?

콘텐츠 전체 콘셉트인 뱀파이어 느낌을 살리려고 했어요. 피부는 최대한 창백하게 표현하고 입술은 톤 다운해 마무리했죠. 멤버별로 각각 다른 스토리를 가진 뱀파이어라 상처나 다크서클, 아이 메이크업, 컬러 렌즈 등을 더해 캐릭터별로 다른 포인트를 주었어요.

Q 유타만 상처 분장을 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유타는 뱀파이어들 중 가장 시크한 콘셉트였어요. 분장에 사용되는 컬러 파운데이션을 섞어 상처를 연출했는데, 유타의 레드 헤어와 잘 어우러진 것 같아요. 붉은 상처와 헤어가 만나니 시크함이 폭발! 뱀파이어와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룩이 완성됐죠.

Q 도영의 그레이시한 아이 메이크업도 정말 잘 어울려요. 다른 멤버에 비해 아이 메이크업이 눈에 띄는데, 어떻게 완성됐나요?

도영은 팝스타 뱀파이어 콘셉트라 아이 메이크업에 좀 더 힘을 줬어요. 평소 파워 쿨톤으로도 유명한데요. 그레이나 애쉬 계열의 컬러가 굉장히 잘 받는 편이에요. 이번엔 뱀파이어 메이크업이다 보디 더욱 차가워 보이는 잿빛 컬러들로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했어요. 색조 컬러를 덜어내면 귀여운 인상을 주는데, 섀도나 메이크업을 더할수록 다른 분위기가 연출돼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편이에요.

Q 해찬은 다크서클 메이크업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해찬이 맡은 뱀파이어는 가장 나이가 많은 설정이었어요. 다른 뱀파이어에 비해 쇠약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다크서클을 표현하게 됐죠. 해찬의 연기가 더해져 6060살 최고령자 뱀파이어가 잘 표현된 것 같아요. 현장에서도 모두 재밌어하고, 반응이 가장 좋았던 메이크업 중 하나였어요.

Q 대체로 글로시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한 것 같은데, 이유가 있을까요?

사실 촬영장이 굉장히 추웠어요. 멤버들 입술이 건조할 수 있어 립스틱 대신 컬러 립밤을 사용했죠. 아무래도 뱀파이어 콘셉트니 너무 생기 있는 컬러보다 브라운 컬러가 가미된 컬러 립밤을 선택했어요. 멤버 중 쟈니, 유타, 마크는 평소에도 촉촉한 입술 표현을 좋아하는 편이고요.

Q 태용의 또렷한 아이 메이크업의 비결은 뭐예요?

태용은 원래 눈매가 또렷한 편이기도 해요. 무대에서는 섀도로 음영을 넣지만 이번엔 깨끗하면서도 날카로운 눈매를 위해 앞머리에 라인을 그려 앞트임을 표현했어요. 섀도 없이 라인으로만 표현하니 또렷하고 선명한 눈매가 표현된 것 같아요.

Q 이번 뱀파이어 콘셉트에서 기억에 남는 비하인드스토리가 있을까요?

콘텐츠가 공개되고 태일의 렌즈 문의가 정말 많았어요. 태일은 평소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데, 이번엔 뱀파이어 콘셉트를 위해 컬러 렌즈를 착용했었죠. 태일이 착용했던 렌즈는 바로, 클라렌의 아스트라 에스텔 브라운. 깨끗한 피부와 이색적인 렌즈, 톤 다운된 립 메이크업이 잘 어우러져 뱀파이어 콘셉트가 잘 표현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