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듀오 <2>
스타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톱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에게 평소 애용하는 립 레이어링 공식을 물었다. 두 가지 립 제품을 함께 바르면? 장점은 배가되고 단점은 사라진다.
CORAL TINT + PEACH CORAL GLOSS
“먼저 리퀴드 젤 제형의 차차틴트를 입술 안쪽부터 물들이듯 바른다. 그 다음 코랄 컬러의 립글로스를 입술 중앙에 얹듯이 바른 뒤 외곽으로 살살 퍼뜨려 마치 과즙을 머금은 듯 탱탱한 산호색 입술을 완성한다. 차차틴트와 유리알 같은 투명한 윤기가 감도는 루쥬 코코 글로스를 함께 바르면 본연의 색감은 그대로 유지되면서도 광택은 더욱 풍부해진다.” – 김활란(김활란뮤제네프 원장)
RED LIP LACQUER + FUCSIA LIP LACQUER
“매트한 제형의 립래커 두 가지를 섞어 사용하면 컬러가 보다 선명하게 발색되고, 지속력도 한층 더 높아진다. 특히 애용하는 건 레드와 푸시아 컬러의 조합. 두 컬러를 5대5 비율로 섞은 뒤 취향에 따라 비율을 조금씩 조절하면 새로운 자줏빛 립컬러가 탄생하는데, 강렬한 자줏빛이 피부톤을 화사하게 밝힌다.” – 고원혜(고원 뷰티숍 원장)
LIP PRIMER + CHERRY PINK MATTE LIPSTICK
“벨벳 제형의 립스틱을 사용하면 입술 각질이 부각돼 사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베이스 메이크업을 하는 동안 입술에 립밤을 발라둬 각질을 잠재운 다음, 립스틱을 바르기 전 립프라이머를 먼저 사용한다. 립프라이머를 발라 입술에 코팅막을 씌운 뒤, 벨벳 제형의 립스틱을 바르면 속은 촉촉하고 겉은 보송 매끈한 입술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 신애(멥시 대표 원장)
MLBB VELVET LIP LACQUER + PINK WATER TINT
“페리스 잉크 더 벨벳은 선명하게 발색되고 컬러 지속력이 뛰어나지만, 벨벳 제형이다 보니 입술이 쉽게 건조해지곤 한다. 입술 전체에 MLBB 컬러의 벨벳 제형 틴트를 바르고, 촉촉한 워터 제형의 립톤 겟잇 틴트를 덧바르면 색감이 한층 맑고 투명해진다. 두 제품을 같이 바르면 색감, 볼륨감이 풍부해지고, 촉촉함까지 오래 유지돼 함께 즐겨 사용한다.” – 효정(순수 설레임점 부원장)
NUDE BEIGE MATTE LIPSTICK + RED LIP LACQUER
“매트한 제형, 선명한 컬러의 립 제품을 입술에 꽉 채워 바르기가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땐 누드 베이지 컬러의 립스틱을 입술 외곽에 베이스처럼 바른 다음, 포인트 컬러를 입술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펴 바르면 된다. 이렇게 하면 베이지 컬러의 립스틱과 레드 컬러의 틴트가 어우러지면서 자연스럽게 예쁜 그러데이션 레드 립이 연출된다.” – 서옥(알루 원장)
PURPLE PINK LIP LACQUER + NEON CORAL PINK LIP PENCIL
“촉촉한 핑크빛 립래커를 중앙부터 퍼뜨리듯 바른 뒤, 코랄 핑크색 립펜슬을 립라인에 바른다. 짙은 컬러의 제품을 먼저 바르면 옅은 컬러를 먼저 발랐을 때보다 두 컬러의 경계가 잘 보이지 않아 손쉽게 그러데이션 립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이 두 제품을 같이 바르면 안쪽은 촉촉하게, 바깥쪽은 매트하게 표현돼 색다른 느낌의 투톤 립이 완성된다.” – 한현재(순수 도산본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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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김지수
- 포토그래퍼
- Shim Kyu Bo
- 모델
- 김수빈
- 메이크업
- 서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