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스테이 VS. 알로프트

하루 차이로 나란히 서울 강남에 문을 연 신라스테이 역삼과 알로프트. 두 호텔의 면면을 요리조리 살폈다.

1 신라스테이 역삼의 전경. 2 조식과 점심, 저녁 식사가 가능한 쁘띠 파크뷰. 3 아늑한 거실의 느낌을 살린 로비 라운지. 작은 바도 갖춰져 있다. 4 모던하게 장식한 그랜드룸.

신라스테이

출신 가문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호텔 중 하나인 서울 신라호텔에서 야심 차게 기획한 비즈니스 호텔. ‘스마터 스테이 (Smarter Stay)’를 표방하며 경기도 동탄에 이어 서울 강남에 오픈했다.

위치 역삼동에 위치해 테헤란로, 강남역, 삼성역과 접근성이 좋다.

객실 모두 306실로 흰색과 회색 위주의차분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욕조가 있는 객실과 샤워부스가 있는 객실로 나뉘어 있다. 욕실 어메니티는 아베다 제품.

포부 제주, 마포, 광화문, 울산 등 2016년까지 10개 지역에 신라스테이를 열겠다는 포부.

부대시설 비즈니스 호텔을 표방한 만큼 미팅 룸 시설이 잘되어 있다. 시간대별로 미팅룸을 빌릴 수 있다. 작지만 알찬 피트니스 클럽도 있다. 1층에는 임대 매장인 베이커리 카페가 들어올 예정.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세계적 명성을 누리고 있다.

특이사항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세계적 명성을 누리고 있는 건축 디자이너 피에로 리소니가 디자인했다. 객실보다는 로비, 레스토랑 공간에서 디자이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벽난로를 설치해 거실처럼 편안한 로비에는 미팅이 가능한 긴 테이블과 작은 바가 마련되어 있다.

전망 좋은 방 역삼동 한복판에 있다 보니 뷰는 기대할 것이 못 된다. 소음에 예민하다면 도로변 대신 주택가 쪽을 향한 객실을 요구할 것.

에디터스 픽 3층 쁘띠 파크뷰는, 그 이름처럼 서울 신라의 파크뷰를 작게 축소해놓은 곳이다. 여느 비즈니스 호텔보다 확실히 나은 조식 뷔페는 일찍 일어날 만한 가치가 있다. 조식은 물론 점심, 저녁 식사도 가능하다. 시간대별로 메뉴 구성이 달라진다. 근처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로도 좋을 듯.

가격 현재 숙박과 2인 조식을 포함한 그랜드 오프닝 패키지를 21만9천원(세금 별도)에 판매 중. 선착순 200명에게는 17만원 상당의 제품을 담은 에스티 로더 파우치를 증정한다.

문의 www.shillastay.com/yeoksam

1 포인트 컬러와 디자인을 강조한 객실. 2 복도도 컬러풀하다. 3 아이와 반려견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다. 4 레스토랑 겸 바 공간인 W XYZ 바.

알로포트

출신 가문 세계적 호텔 체인인 스타우드 그룹의 막내격. 합리적인 가격의 더블유라고 불리듯, 저렴하고 힙한 호텔을 지향한다. 우리나라에서 선보이는 첫 알로프트 호텔이다. 정식 명칭은 알로프트 서울 강남.

위치 청담동과 삼성역 사이에 위치했다. 청담동, 압구정동, 코엑스와 가까워서 맘만 먹으면 걸어가도 될 정도다.

객실 188개의 객실이 있으며 보라색, 핑크색, 오렌지색 등 톡톡 튀는 컬러를 과감하게 사용했다. 욕실 어메니티는 블리스 제품.

포부 전 세계에 힙스터를 겨냥한 알로프트 체인을 확대할 예정. 2008년 첫선을 보인 뒤 전 세계에 100여 개를 열었을 정도로 급성장 중이다.

부대시설 레스토랑, 카페, 짐 등이 마련되어 있는데 각각 ‘Refuel’, ‘W XYZ’, ‘Recharge’ 등으로 불린다. 지하에는 코인런드리, 즉 동전을 넣으면 작동하는 세탁실이 있다. 장기 여행자들에게 이로울 듯.

특이사항 반려견 환영! 반려견과 함께 투숙할 수 있다. 반려견과 투숙하면 개를 위한 침대, 밥그릇 등 반려견을 위한 용품이 준비된다. 텐트나 미니버스 모양의 아이를 위한 특별한 침대도 준비되어 있다.

전망 좋은 방 대로변보다 한강 뷰를 선택할 것. 침대가 창을 향하고 있어 밤이 되면 제법 좋은 뷰를 볼 수 있다.

에디터스 픽 스위트룸에는 에그 욕조는 물론 프라이빗한 발코니에 라탄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다. 이곳에서 친구들과 파티 등을 계획해봐도 좋을 것이다. 시내 쪽이 아닌 한강 쪽 룸을 선택하면 밤의 한강 야경이 제법 근사하다.

가격 현재 숙박과 W XYZ 바 웰컴 드링크 또는 조각케이크가 포함된 패키지를 15만원(세금 별도)에 판매 중.

문의 www.aloftseoulgangnam.com

    에디터
    피처 에디터 / 허윤선
    Photography
    Courtesy of Shillastay, Aloft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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