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엔 이렇게 입어야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살아남는다!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서면서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지고 있어요. 공기 중 습도는 치솟고, 푹푹 찌는 무더위는 여전하죠. 사소한 일에도 불쾌 지수가 급상승하는 이런 계절, 몸과 마음을 산뜻하게 해주고 스타일도 지킬 수 있는 룩은 어떤 게 있을까요?



실내에 앉아 가만히 쏟아지는 빗줄기를 감상하고 싶지만, 실상은 거친 빗줄기를 뚫고 외출할 일이 많죠. 이런 날씨에는 미니 드레스만한 게 없어요. 시원하고 가벼운 소재의 미니 드레스에 레인 부츠를 신으면 무덥고 꿉꿉한 날씨 속에서도 산뜻함을 유지할 수 있어요. 귀엽고 깜찍한 스타일은 덤이고요. 몸에 붙는 스타일보다 넉넉한 사이즈의 미니 드레스라면 통기성도 우수해서 한결 더 쾌적하게 지낼 수 있겠죠?
Gucci – Horsebit-embellished Leather-trimmed Linen Mini 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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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만 예쁘게 내리면 좋으련만, 거친 비바람이 온 몸을 강타하는 날에는 아우터를 꼭 챙기세요. 방수 기능이 있는 레인코트도 좋고, 갑자기 내려가는 기온에도 체온을 보온해 줄 가벼운 재킷도 좋아요. 니트 카디건처럼 섬유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의 소재보다는 방수, 방풍 기능을 갖춘 아우터가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거에요. 큼직한 아우터에 쇼츠나 미니 스커트, 미니 드레스 등으로 매치해 귀엽게 연출해도 좋고, 기온이 낮은 날이라면 김나영처럼 온 몸을 꽁꽁 감싸도 좋겠죠?



비가 자주 내리는 날이라면 땅에 끌리는 긴바지는 곱게 접어 넣고 종아리가 드러나는 쇼츠를 꺼내세요. 허벅지까지 드러나는 마이크로 쇼츠부터 우아함을 한 스푼 더한 카프리 팬츠까지, 쇼츠는 장마철 전천후 아이템이 될 거에요.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종아리에 튀는 물기도 쓰윽 닦아내면 그만이고, 쇼츠와 레인 부츠를 함께 매치하면 쿨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어요. 비바람에 쉽게 나풀거리는 스커트보다는 쇼츠가 활동하기에도 편하고요. 올 여름, 장마는 짧고 맹렬한 더위가 길게 이어질 거란 예보가 나왔어요. 하지만 방심은 금물! 그 어느 때보다 쏟아지는 빗줄기를 자주 만나게 될 여름철, 스타일과 활동성을 두루 갖춘 옷차림으로 쾌적한 여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