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 팔수록 매력적, 배우 김금순 파묘.
김금순에 관한 카더라들
- 소문 1. 부모님이 호적에서 팠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배우 생활을 시작한 김금순. 하루는 여권을 만들기 위해 등본 소재지인 고향에 내려갔다가 담당 공무원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습니다. “주민등록이 말소됐습니다.” 자식 공부시키느라 투잡도 불사했던 아버지가, 응당 마땅 고도리로 교사가 될 줄 알았던 딸의 탈선에 격노해 ‘우리 집에 그런 사람 안 삽니다’ 상태로 신고한 것이죠. - 소문 2. 브라질 큰손이었다?
- 제니 엄마의 졸부 포스가 어디서 나왔나 했더니, 브라질에서 건물 한 채를 통으로 쓰던 사업가였던 김금순. 공연 하러 갔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결혼 후 두 아이를 낳아 키우며 유치원, 도장, 학원을 운영하며 10년간 살았다고 하네요.
김금순이 밝힌 캐스팅 비하인드
무당 픽 무당 <사바하>
어느 날 갑자기 툭 튀어 나온 듯 보이는 신 스틸러들의 공통점, 바로 무당 연기 커리어인데요. 김금순 역시 영화 <사바하>에서 무당으로 출연했습니다. 캐스팅 비하인드 역시 기가 막히는데요. 자문으로 왔던 무속인이 악수를 한 번 하더니 “됐네!”라고 말했다고요.
삭발 투혼 <울산의 별>
10년 동안 가정 생활에 집중하는 동안 연기 커리어가 끊겼던 김금순. 2022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울산의 별>로 ‘올해의 배우상’을 받으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립니다. 남편의 사고사 이후 조선소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윤화’를 맡아 삭발까지 했죠. 머리 미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던 정기혁 감독은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응당 마땅 고도리 <폭싹 속았수다>
좋아하는 제주도에서 촬영하고 싶다, 해녀 시켜달라, 거듭 부탁했지만 김원석 감독은 제니 엄마, 미향 역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웬걸. 그의 첫 등장은 아이유가 “내가 이 장면에서 너무 안 보이겠다” 생각할 만큼 강렬했고, 단 2회만의 출연으로 드라마에서 가장 잊지 못할 신 스틸러가 되었죠. 아이유와 김금순은 <브로커>에 이어 두 번째 악연(!)인데요. 영화에서 두 사람이 붙는 장면이 사라져 아쉬웠던 한을 드라마로 풀었습니다. 최대한 서울말을 쓰려고 노력하지만 결코 고칠 수 없는 경상도 말투를 가진 미향을 연기한 김금순. 원래 고향은 속초인데요.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진주, 진영, 부산, 경상도 여러 지역을 전학 다니며 살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