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릭스와 타잔은 왜 장발이 잘 어울릴까?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부터 올데이 프로젝트의 타잔까지, 지금 가장 핫한 남자들이 하고 있는 헤어스타일은?! 바로 장발이죠! 한때 몇몇의 패션 피플들만 하던 것처럼 여겨지던 남자 장발이 요즘은 그리 낯선 것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장발이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남자 셀럽들과 이들의 스타일을 좌우하는 요인을 알아봤습니다.




스트레이 키즈에는 장발이 어울리는 멤버들이 많습니다. 필릭스부터 현진, 그리고 방찬까지 모두 장발로 변신하고 비주얼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게다가 이 세 사람 모두 패션 하우스의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죠. 필릭스는 루이비통, 현진은 베르사체, 방찬은 펜디의 얼굴로 활약 중 입니다.
이렇게 패셔너블한 이들이라서인지 그저 길이만 긴 장발이 아닌 각자에 맞는 매력적인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어요. 마치 만화 속 주인공 같은 필릭스는 신비로운 은발과 금발을, 관능적인 섹시함을 지닌 현진은 과거 층을 많이 낸 머리에 굵은 컬을 줘 마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할 법한 미소년 비주얼을 뽐냈습니다. 방찬은 플래티넘 블론드 컬러에 텍스처를 살려 아이돌스러우면서 남성적인 느낌을 살려 주었죠.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판타지, 소년만화 재질이라면 이쪽은 순정만화랄까요? 투바투의 범규 역시 목덜미를 덮는 기장의 긴 머리를 꽤나 오랜 기간 했습니다. 사이드 뱅에 층을 아주 많이 낸 레이어드 컷으로 여성들도 도전해 볼 만한 헤어스타일이에요.


좀 더 테토남스러운 장발남들을 만나볼까요? 요즘 누구보다 대세인 올데이프로젝트의 타잔은 자신의 활동명과 찰떡같이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습니다. 짙은 헤어 컬러에 풍성하게, 그리고 자유분방하게 컬이 들어간 머리는 그의 와일드함을 더욱 부각시켜줘요.

배우 김영광은 지난 7월에 공개된 넷플릭스의 <트리거>에서 거친 삶을 살아온 캐릭터, ‘문백’을 연기하며 장발로 변신했습니다. 단정한 머리보다 길고 자유분방하게 바깥으로 말린 컬들은 문백의 마이페이스 적인 속성을 표현한 것 같아요.
장발이 잘 어울리는 남자 특징은?

우리가 흔히 ‘장발’이라고 이야기 하는 남성의 헤어스타일은 헤비메탈 로커처럼 긴 생머리도 포함되지만, 일반적인 남성들이 하는 헤어스타일보다는 기장이 긴, 목덜미를 덮고 어깨 정도에 오는 기장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기장의 머리가 잘 어울리는 이들의 특징 중 하나는 얼굴형입니다. 얼굴이 둥근 사람보다 계란형인 사람이 장발을 했을 때 더 잘 어울립니다. 그러나 얼굴이 많이 긴 사람이 장발을 하고, 머리 끝에 무겁게 컬을 주면 자연히 시선이 아래쪽으로 쏠리면서 얼굴이 더 길어 보이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도전하기 전에는 자신의 얼굴형에 대한 정확한 파악은 필수!
목길이도 장발을 할 때 고려할 요소 중 하나입니다. 목이 짧은 사람이 머리를 기르면 아무래도 답답해 보이겠죠. 짧은 데다가 굵은 편이라면 장발은 크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목이 긴 사람이 장발을 하면 목뒤에 까만색의 배경지를 깔아주는 것 같은 효과를 줘 긴 목을 더욱 강조할 수 있습니다. 장발을 한 남자 아이돌 중 유독 사슴처럼 보이는 이들이 있던 건 바로 이런 효과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타잔은 남성성이 느껴지는 턱을 갖고 있는데요, 배경지 역할을 하는 긴 머리카락은 이런 턱의 매력 역시 부각 시켜줘 그의 ‘타잔스러움’이 더욱 살아납니다. 턱선에 자신 있다면 이를 강조해줄 수 있는 장발을 시도해봐도 좋겠죠? 올가을 당신의 마음을 빼앗은 장발남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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