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와 버건디는 이제 그만! 올 가을엔 ‘이 컬러’ 4가지만 기억하세요
매해 가을과 겨울이 오면 찾아볼 수 있던 브라운 계열과 블랙과 그레이, 버건디는 제외하고! 올해 특별히 눈에 띄는 컬러들만 모아봤습니다.
대체 불가능, 올리브그린
이번 가을과 겨울 시즌에는 오묘한 매력의 올리브그린이 거리를 점령할 전망입니다. 펜디와 버버리, 베르사체, 페라가모, 앤아더스토리즈 등 여러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이 매력적인 컬러를 이용한 다양한 피스를 선보였죠. 몸 선을 우아하게 감싸는 긴 기장의 드레스부터 트위드 소재의 셋업, 고급스러운 가죽 가방까지! 흔치 않으면서도 럭셔리한 무드의 컬러를 찾는다면 올리브그린이 좋은 정답이 되어줄 거예요.
시선강탈, 옐로
선명한 고채도의 옐로는 주로 봄과 여름 시즌에 많이 사랑받는 컬러죠. 하지만 이번 24 가을/겨울 시즌에는 스텔라 매카트니부터 로우 클래식, 앤더슨 벨 등 여러 브랜드에서 개나리를 연상케 하는 환한 노란빛의 피스를 선보였습니다. 갈수록 일조량이 부족해지는 가을과 겨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겠죠? 데일리 룩으로 활용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에 활용하기 좋을 거예요.
새로운 주인공, 베이지
시즌별 유행하는 컬러는 계절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때문에 가을과 겨울에는 주로 브라운 계열과 어두운 블랙, 그레이, 버건디같이 무게감 있는 색상들이 사랑받죠. 그런데 올해 가을과 겨울에는 그런 관행을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밝고 섬세한 베이지 컬러가 룩 전체에 사용된 점 역시 그렇습니다. 다른 때 같았으면 이너 정도로 활용되었을 이 컬러가 아우터와 드레스 등 스타일링의 큰 영역을 차지했습니다. 밝은 컬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까 싶어요.
신비로움, 바이올렛
올리브그린과 함께 또 다른 오묘함을 지닌 컬러, 보라색 역시 이번 시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질 샌더와 로우 클래식은 보라색에 갈색을 한 방울 떨어뜨린 듯, 톤 다운된 보라빛을 선보인 반면 니나리치와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푸른빛이 도는 청보라색을 활용했죠. 각자의 퍼스널 컬러와 추구미에 맞는 보라를 스타일링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신기사
- 사진
- Instagram of @iamcorn, @fendi, @burberry, @versace, @ferragamo, @stellamccartney, @lowclassic_seoul, @adsb_anderssonbell, @jilsander, @lemaire_official, @tods, @mjbypp, @viviennewestwood, @openyy_official, www.ninaricci.com www.thero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