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도전해볼 만한 헤어 컬러, 핑크! 

WITH PINK HAIR

봄과 잘 어울리는 밝고 화사한 헤어 컬러, 핑크! 발레코어 트렌드가 유행하며 핑크 머리 일색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핑크는 컬러만으로도 얼굴에 생기를 불어넣는 힘이 있다. 그 때문에 의외로 누구에게나 잘 어울릴 수 있다. 형광 핑크나 채도가 낮은 핑크는 동양인 모발에 잘 표현되는 컬러이기에 탈색의 부담도 없다. 반면 여러 번 탈색한 모발에는 더 밝고 투명한 핑크 컬러를 연출할 수 있다는 특혜가 주어진다. 최근 아이유, 르세라핌 채원, ITZY 류진의 머리색을 참고하길. 

 

COLOR SPECTRUM

비비드한 핫 핑크부터 파스텔 톤의 베이비 핑크까지! 서로 다른 컬러 레시피를 통해 탄생한 핑크 헤어 컬러는 무궁무진하다. 또 같은 핑크 계열이라도 밝기와 염색 모발 베이스의 색상에 따라 컬러 표현이 달라진다. 요즘 MZ세대는 파스텔 톤 핑크를 선호한다. 미디어의 영향으로 밝은 헤어 컬러에 거부감이 전혀 없는 데다, 메이크업 시 시너지가 상승하기 때문. 하지만 이렇게 높은 명도의 파스텔 핑크, 애시 핑크를 표현하려면 백금발에 가깝게 탈색하고 염색을 자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까무잡잡한 피부도 핑크 헤어를 시도할 수 있을까? 당연히 Yes! 핑크는 쉽게 도전하기 힘든 컬러지만, 막상 시도해보면 이 컬러가 어울리지 않을 사람이 없다는 것. 하지만 컬러를 고를 때는 무엇보다 피부 톤과의 조화가 중요하다. 핑크와 베이지를 믹스한 은은한 색감은 그야말로 웜톤 착붙! 특별히 올해 팬톤이 발표한 트렌드 컬러 ‘피치퍼즈’를 눈여겨보길. 부드러운 인상은 물론, 피부 톤이 밝아지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옴브레, 발레아주 염색 기법은 대비감과 율동감을 더해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헤어라인을 따라 떨어지는 핑크는 피부 톤을 화사하게 해준다. 핑크 컬러가 부담스러우면 시크릿 투톤 염색은 어떨까? 머리를 넘길 때마다 은근하게 드러나는 컬러가 오히려 매력적으로 보일지 모른다. 

 

KEEP COLOR

탈색모 위에 입힌 컬러는 계속해서 색이 빠지면서 변색되기 십상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핑크 컬러의 경우 색감이 빠지는 일련의 퇴색 과정이 예뻐 보일 수 있다는 거다. 염색한 핑크 모발은 처음엔 피치빛을 띠다가 점차 베이지색으로 변한다. 시술 후 컬러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샴푸를 최대한 적게 하고, 고데기의 온도를 낮춰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또 보색 샴푸, 염색 샴푸, 컬러 유지 에센스 등 헤어 케어 제품을 이용할 것. 매일 헤어 팩으로 모발의 수분감을 채워주면 컬러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만약 셀프로 핑크 컬러를 덧입히고 싶다면 컬러 트리트먼트, 컬러 드롭 같은 제품을 이용해보길. 

 

ITEMS FOR PINK HAIR

1 헤어 플러스의 컬러 드롭 틴트 #썸머타임 레드 물, 트리트먼트에 섞어 사용하는 헤어 착색제. 다양한 발색이 가능하다. 50ml 1만8천9백원.
2 에뛰드의 투톤 트리트먼트 헤어 컬러 #핑크블론드 모발 밝기에 따라 컬러가 다르게 발현된다. 모발을 보호함과 동시에 영양도 공급한다. 150ml 1만2천원.

3 아베다의 컬러 컨트롤 샴푸 보태니컬 기술을 적용해 최대 8주까지 헤어 컬러를 변색 없이 유지해주는 샴푸. 200ml 3만6천원.
4 다비네스의 미누 헤어 세럼 염색 모발의 컬러를 유지하고, 광택을 더해주는 다비네스의 에센셜 헤어 케어 세럼. 150ml 4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