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틱톡을 뜨겁게 달구었던 탈색 눈썹이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Netflix

눈썹이 인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건 이제 모두 가 아는 사실일 거예요. 한동안 눈썹의 모양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눈썹의 색을 바꾸는 방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살인자ㅇ난감>에서 배우 최우식은 극 전반과 후반 180도 달라지는 캐릭터 이탕 역할을 맡았는데요, 그는 확실한 캐릭터 변화를 위해 눈썹 탈색을 먼저 제안했다고 합니다. 여러 장면을 오가면서 찍기 때문에 반삭처럼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려웠다고 합니다. 대신 눈썹은 브로우 아이템을 이용해 컬러를 손쉽게 덧입힐 수 있어 눈썹 탈색을 택했다고 하네요.

@arianagrande

@iamfinethankyouandryu

작지만 큰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일까요? 셀럽들 중 눈썹 탈색을 시도한 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헤어 컬러와 눈썹 컬러를 밝게 바꾼 아리아나 그란데는 꽤 오랜 시간 이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죠. 있지의 류진도 ‘언터처블(Untouchable)’로 컴백했을 때 헤어 컬러와 눈썹 색을 바꾸고 등장했습니다.

@bbblue98

위에 언급한 셀럽들의 사례처럼 기존에는 헤어 컬러에 따라 눈썹을 함께 바꾸는 경향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머리는 그대로 흑발로 두고 눈썹만 탈색해 큰 명도 대비로 더욱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하기도 하죠.

@doemuq

 

@seojuhyeon_s

그런 반면 탈색의 정도를 조절하거나 염색하는 정도로 컬러를 바꿔주는 방향 역시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인상이 세다’라는 평을 듣는 이들에게 많이 처방되는 뷰티 솔루션이죠.

@imnotningning

에스파의 닝닝도 눈썹 색을 훨씬 연하게 뺀 이후 ‘리즈 갱신’했죠. 요즘엔 드러그스토어에서도 눈썹 탈색 제품을 판매해 손쉽게 도전해 볼 수 있어요. 다만 탈색약을 바르기 전 꼭 피부에 테스트 해보세요. 그리고 설명서에 적혀 있는 적정 시간을 준수해 주세요. 탈색약은 피부에 자극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권장 시간보다 오래 사용할 경우 피부에 데미지가 가는 건 물론 눈썹도 생각보다 과하게 탈색 될 수 있어요. 새로운 뷰티 트렌드에 도전하는 건 좋지만 주의 사항을 잘 숙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