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구 1디바이스’ 시대 오나요? 홈 뷰티 디바이스는 오늘도 진화 중. 

피부과 시술의 효과를 담아

병원에서 시술받는 것처럼 확실한 효과를 내는 디바이스가 대세다. 제약·화장품업계를 넘어 실제 의료 기기 회사가 디바이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뷰티 테크가 집약된 디바이스의 진화가 시작됐다. 한 달만 꾸준히 사용해도 매끈, 탄탄해진 피부가 느껴진다. 이젠 먼 걸음하지 않아도 ‘내 손안의 피부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

 

1 클래시스의 볼리움
국내 리프팅 점유율 1위 슈링크를 비롯, 볼뉴머 등의 시술을 보유한 회사가 야심 차게 내놓은 RF 방식 디바이스. 일차원적인 리프팅에서 벗어나 채우고 올리는 ‘입체각 리프팅’을 돕는다. 핵심은 멀티-주파수 기술. 개인에 따라 피부층과 깊이가 다른 것을 고려해 트리플 주파수로 피부층별, 부위별로 적절한 파장을 적용해 관리 효과를 높인다. 크기 190mm(L)×46.5mm(W), 중량 102g, 가격 59만9천원.

2 케어클의 케어클 CLB
25세부터는 피부 진피층 콜라겐이 줄어들면서 탄력이 떨어진다. 이에 케어클은 스탬핑 방식의 부스터 샷을 제안한다. 써마지처럼 피부 위로 도장을 찍듯 RF 방식의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 속 깊이 침투시키면서 콜라겐을 활성화시키는 원리다. 눈가 관리 시 전용 헤드를 장착하고 강도를 낮출 것! 크기 200mm(L)×50mm(W), 중량 182g, 가격 25만9천원.

3 아띠베뷰티의 홈쎄라 2세대
‘브이로리프팅’으로 유명한 의료 기기 전문 회사 하이로닉의 HIFU 방식의 디바이스. 2.0, 4.5 두 버전의 카트리지를 통해 피부 표면의 자극 없이 타깃층에만 에너지를 직접 전달한다. 진피층만 공략하는 여타 제품과 달리 4.5 카트리지는 섬유 근막층까지 더 깊이 집속 초음파를 조사할 수 있다. 크기 220mm(L)×65mm(W), 중량 350g, 가격 1백69만원.

 

글로벌 홈 뷰티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피부과 시술 이후 디바이스로 피부를 관리하는 ‘비트윈케어족’, 피부과 시술 없이 집에서 관리하는 ‘홈 뷰티족’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홈 뷰티 디바이스를 스페셜 아이템이 아닌 화장대에 놓인 스킨케어 제품과 동급 정도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거다. 최근 ‘얼리 안티에이징’이 부각되며 2030세대의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피부 관리 기기를 처음 접하고 사용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자 브랜드에서는 제품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계속 출시하고 있다. 고가의 뷰티 디바이스가 홈 뷰티 시장을 이끌던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요즘 잘 팔리는 디바이스에 녹아든 트렌드는 무엇일까? 홈 뷰티 디바이스 트렌드는 클리닉, 에스테틱에서 인기 있는 시술과 흐름이 동일하다. ‘써마지’ ‘볼뉴머’ ‘올리지오’ ‘덴서티’ 등 병원 시술처럼 리프팅과 탄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대세라는 것. HIFU(집속 초음파)로 피부 타이트닝, 리프팅을 돕거나 RF(고주파) 방식으로 콜라겐 활성화를 통해 탄력을 개선하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특별히 주목할 점은 제약·화장품업계를 넘어 의료 기기 전문 회사도 디바이스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거다. 촉매제가 된 것은 팬데믹이었다. 집에서도 피부과만큼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싶다는 소비자의 니즈가 생겼고, 의료 기기 회사는 연구 개발 및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뷰티 디바이스를 시장에 선보였다. 아무래도 소비자는 전문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기술력을 신뢰하는 눈치다. 이제 단순한 뷰티 베네핏을 전달하는 기기를 넘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앱 연동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뷰티 테크가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디바이스 각축전이 벌어지는 요즘, 화제를 불러일으킨 뷰티 디바이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디바이스도 올인원

한 손에 쥐어지는 심플한 디바이스 속에 다양한 모드를 장착한 멀티 기능성 제품. 최근 1년간 출시된 디바이스의 특징이다. 스킨케어 흡수 기능뿐 아니라 브라이트닝, 탄력, 부기 관리 등 여러 기능이 동시에 가능하다. 그날의 피부 컨디션에 따라 원하는 테라피를 선택해 사용해보길. 

1 센텔리안24의 마데카 프라임
피부과학에 기반한 동국제약의 스킨케어 노하우에 최신 기술을 접목해 탄생한 홈 케어 디바이스. 칙칙한 피부 톤, 모공과 피부 결, 건조함, 탄력 저하 등 개인의 고민에 따라 사용하도록 브라이트닝, 흡수, 탄력 모드를 담았으며, 5단계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 친절하게도 관리 방법과 사용 시간을 음성 지원해줘 안내에 따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크기 175mm(L)×41mm(W), 중량 112g, 가격 45만9천원. 

2 메이크온의 스킨라이트 테라피 디바이스 3세대
탄력에 집중한 ‘스라테3’. EMS 기능이 탑재된 ‘프로탄력’ 모드와 스킨케어 흡수를 돕는 갈바닉 기능을 추가했다. 25개의 LED, 3중 미세전류를 이용한 트리플 스킨 시너지 기술™을 적용해 겉과 속이 탄탄한 피부로 가꾼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가벼운 무게가 아닐까? 앱을 연동하면 피부 개선 정도를 리포터로 확인할 수 있다. 크기 88mm(L)×64mm(W), 중량 102g, 가격 35만원. 

3 EGF올로지의 부스터 미니
좁고 굴곡진 얼굴 면에 사용하기 좋은 45도 기울기의 초미니 헤드! 덕분에 눈가, 입가, 팔자 주름 등 국소 부위까지 세심하게 공략할 수 있다. 부기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헤드 끄트머리의 다이아몬드 존에 네오디늄 자석을 내장했기 때문. 자기장이 헤모글로빈을 끌어당겨 미세 혈류 순환을 촉진하고 얼굴의 생기를 되찾아준다. 예민한 눈가 사용 시엔 LED를 끌 것. 크기 130mm(L)×100mm(W), 중량 50g, 가격 15만4천원. 

4 뉴트리케어의 MDPLANNER MT5
안면 근육을 풀어주는 EMS, 피부 탄력을 증진시키는 RF, 4가지 색상의 LED 테라피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디바이스. 여기에 마사지 툴이 결합된 점이 무엇보다 흥미롭다. 긁듯이 문지르는 괄사와 지그시 눌러 관리하는 지압 볼을 이용해볼 것. 혈액순환을 통해 피부 톤을 맑게 하고 얼굴 라인을 다듬어준다. 두피, 데콜테 부위, 보디 피부까지 확장해 활용할 수 있다. 크기 104mm(L)×40mm(W), 중량 156g, 가격 미정. 

 


 

홈 디바이스 최강자

스킨케어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홈 뷰티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의 길을 제시하는 정상급 홈 뷰티 제품을 소개한다. 

1 메디큐브의 부스터 프로
비교적 최근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반응은 뜨거웠다. ‘1가구 1디바이스’ 시대를 외치며, 1백만원대에 달하던 고가의 뷰티 디바이스와 달리 가격 접근성을 크게 낮추는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성능은 보급형 이상이라는 평. 부스터, MC(미세전류), EMS, 에어샷 등 4가지 핵심 모드에 진동, LED 테라피를 더해 광채, 탄력, 볼륨, 모공, 진동, 테라피 등 6가지 피부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크기 177mm(L)×34mm(W), 중량 154g, 가격 39만5천원.

2 테라바디의 테라페이스 마스크
매일 9분 투자로 달라진 피부 건강을 경험해보길. 얼굴 전체를 커버하는 입체적인 디자인에 648개의 고성능 LED를 장착해 최단시간 내 최대 효과를 제공한다. 트러블 예방과 완화에 적극적인 청색광, 피부 탄력과 톤을 개선하는 적색광, 콜라겐 생성을 돕는 적색광+적외선의 3가지 라이트 테라피를 적용했다. 바이브레이션 효과로 눈가, 눈썹 라인, 관자놀이, 두피 긴장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돕기까지!  크기231mm(L)×180mm(W), 중량 576g, 가격 84만9천원.

3 LG 프라엘의 인텐시브 멀티케어 BLP1
듀얼 헤드 중 한 면은 고주파, 미세전류, 초음파 에너지를 활용해 얼굴 전체의 리프팅을 돕는다. 위 쪽의 작고 동그란 어플리케이터는 아이 케어를 위한 것으로 눈꼬리, 팔자 주름, 아이백 부위에 탄력을 채워준다. 반대편 헤드는 관리 후 피부를 진정시키는 쿨링 기능이 있다. 크기 215mm(L)×41mm(W), 중량 375g, 가격 79만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