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를 위해 챙겨 먹는 영양제가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갑작스럽게 피부 트러블이 발생했다면 복용 중인 영양제 성분을 확인해 보세요.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킬 수 있는 영양제 리스트

고함량 비타민 B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라 알려진 비타민B는 수용성이라 부작용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종합 비타민에 많이 사용되는 비타민B12는 고함량 섭취 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죠. 비타민B12가 체내 흡수돼 활성 비타민을 생성하는데, 이것이 피부에 있는 여드름 유발 세균까지 활성화하게 됩니다. 주로 작은 뾰루지가 발생하고 턱과 이마에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용량 섭취 시에는 발생하지 않고 1,000mcg 이상의 고함량을 섭취하며 피부에 여드름 유발 세균이 많은 경우에 발생합니다.

오메가 3

필수 영양소 오메가3는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성분은 아니지만 품질에 따라 피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메가3는 피부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지만 산패된 오메가3는 오히려 염증을 유발해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킬 수 있죠. 또는 오메가3 지방산 원료와 함께 포함되는 부원료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도 피부 트러블로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오메가3 선택 시 고품질의 제품을 선택하고 산패되지 않도록 유통기한을 잘 지켜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해외 제품을 직구하는 경우 제조와 유통 과정에서 품질 저하의 우려가 있으니 신중히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오드

필수 영양소로 주로 갑상선 기능에 도움을 주는 요오드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은 한식을 통해 섭취하는 요오드량이 많아 국내 영양제에는 대부분 요오드가 들어가지 않죠. 하지만 해외 멀티 비타민의 경우 요오드를 포함한 경우가 많고 갑상선 질환을 케어하기 위한 해외 영양제에도 고용량 요오드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오드로 인한 트러블은 주로 얼굴과 흉부에 염증성으로 발생합니다. 요오드가 포함된 영양제를 섭취하고 피부 트러블이 발생했다면 영양제 섭취를 중단해 보는 게 좋습니다.

유청 단백질

유청 단백질은 보충제 형태로 판매되는 분말 형태의 단백질입니다. 유청을 응고시켜 만들어 단백질 함유량이 많고 소화 흡수가 잘 되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평소 여드름이 많은 경우 유청 단백질 섭취 시 여드름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유청 단백질이 피지선에 작용하면서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이죠. 유청 단백질로 인한 여드름은 주로 가슴이나 목과 같은 몸에서 발생하고 일부 사람에게서는 얼굴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청단백질을 오래 섭취할수록 여드름이 더 쉽게 발생하나 보충제를 중단하면 대부분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