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 영화제를 찾은 스타들은 어떤 룩을 선보였을까요? 화려한 레드 카펫 드레스부터 오픈 토크와 같은 프로그램 참여 시 입었던 다소 캐주얼한 의상까지, 셀럽들의 스타일링 전격 비교!

한효주

@hanhyojoo222

@busanfilmfest

샤넬의 2022 크루즈 드레스를 입고 부산 국제 영화제 레드 카펫에 오른 배우 한효주. 블랙과 화이트의 조합으로 깔끔한 인상을 주지만 네크라인이 깊게 파여 은근한 섹시함을 더해주는 룩이었죠. 길게 떨어지는 디자인의 네크리스를 드러난 목 부위에 더해 너무 허전해 보이지 않도록 연출했습니다.

레드 카펫에서는 우아함과 섹시함을 강조한 스타일링이었던 반면 배우가 자신의 필모그래피와 연기에 대해 팬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던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에서 매니시한 룩으로 등장했습니다. 흰색 셔츠에 남색의 베스트와 슬랙스 셋업, 깔끔하게 올려 묶은 머리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연출했어요.

정수정

@vousmevoyez

@busanfilmfest

영화 <거미집>으로 부산 국제 영화제를 찾은 배우 정수정은 랄프 로렌의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에 등장했어요. 비즈와 벨벳을 사용한 폭이 좁은 칼럼 드레스로 그녀의 슬림한 몸매와 잘 어울렸어요. 또,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거미집>의 복고스러운 분위기와 맞춘 듯한 풍성한 헤어스타일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픈 토크에서도 그녀는 랄프 로렌의 의상을 선택했는데요, 하늘색 셔츠와 청바지, 그리고 브라운 기운이 도는 어두운 컬러의 헤링본 재킷을 매치했습니다. 오픈토만 로퍼로 바꿔 준다면 지금 이 계절의 데일리룩으로 충분히 활용해 볼 수 있겠죠?

한예리

@busanfilmfest

@busanfilmfest

한예리는 화이트 실크 위에 파란색 꽃들이 수 놓인 우아한 드레스를 골랐어요. 그녀만의 깨끗하고 청순한 이미지와 매우 잘 어울리는 이 드레스는 인도 출신의 디자이너 ‘나임 칸(Naeem Khan)’의 드레스라고 합니다.

한예리는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2023 부국제에 참석했는데요, 본인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의 오픈 토크에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이때는 톤 다운된 그린 컬러의 드레스로 한층 차분하고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전달했어요.

임수정

@busanfilmfest

@busanfilmfest

정수정과 함께 <거미집>으로 부산을 찾은 임수정. 그녀가 선택한 드레스는 공효진의 웨딩 드레스로 잘 알려졌으며 셀럽들의 화보에서도 자주 발견할 수 있는 ‘다니엘 프란켈(Danelle Frankel)’입니다. 섬세한 주름 디테일과 풍성한 라인으로 함께 레드 카펫에 오른 정수정의 미니멀한 드레스와 대조를 이뤘죠.

오픈 토크에서는 블랙 재킷과 슬랙스를 입었는데요, 탑을 일반 셔츠나 풀오버가 아닌 시스루 톱을 입어 스타일링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전종서

@Vstar9

@busanfilmf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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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는 10월 6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 <발레리나>가 부산 국제 영화제의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부산에 오게 되었어요. 또, <발레리나>는 그녀의 연인인 이충현 감독과 함께 작업한 작품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녀의 레드 카펫 룩은 리본이 나란히 장식된 튜브톱 스타일의 사랑스러운 드레스였는데요, 이는 ‘조바니(JOVANI)’의 드레스 라고 합니다.

오픈 토크에서는 고급스러운 카멜 컬러에 골드 버튼이 조화를 이룬 스웨이드 재킷에 아주 연한 컬러의 진을 매치했습니다. 참고로 그녀가 입은 재킷은 미우미우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