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너무 당연한 습관인 식사 후 커피 한 잔. 알고보면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철분 흡수를 막는 커피

식사 직후 마시는 커피는 체내의 철분 흡수율을 낮춥니다. 식사를 통해 철분을 섭취했지만, 커피를 마시면 말짱 도루묵이 될 수 있는 것이죠. 식사에서 섭취된 철분이 흡수되기 전 카페인을 만나면 소변으로 바로 배출되기 때문인데요. 빈혈이 있는 사람들에게 철분 섭취량이 줄어드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빈혈이 아니더라도 신체에 철분이 부족해지면 신진대사율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죠. 점심 식사 직후 커피 한 잔을 한 후에 오후 업무 중 피로를 느낀다면 위험한 신호!

당뇨병에도 치명적!

식사 직후 마시는 커피는 혈당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당분이나 탄수화물을 섭취한 후 카페인을 섭취하면 혈당이 공복 상태보다 더욱 빠르게 상승하게 됩니다. 카페인이 인슐린 민감성을 감소시키기 때문인데요. 특히 당뇨 환자들은 식후 카페인이 복용하는 혈당강하제의 효과를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에도 위험합니다.

식후 커피, 만성피로에 소화불량까지?

식사 후 커피 한 잔이 소화를 촉진시켜 주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하지만, 위와 식도에는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식후 커피는 위와 식도의 경계 부분인 식도 하부 괄약근을 약하게 만들어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고, 위산이 과다분비되어 소화를 더디게 만들거나 소화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의 탄닌 성분과 카페인 성분은 앞에서 언급한 것 처럼 철분 흡수를 방해해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며, 이뇨 작용으로 인해 만성피로를 느끼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럼 뭘 먹어야할까?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커피 대신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타민 C는 체내 철분 흡수율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차 종류 역시 피하는 것이 좋죠. 생강차나 페퍼민트차, 루이보스차 등을 추천합니다. 그래도 꼭 커피를 마셔야한다면 최소 식사 후 30분간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이 위장에서 어느 정도 흡수한 후 커피를 마시면 탄닌과 카페인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